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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이별후...

김승호 |2006.08.10 12:33
조회 32 |추천 0

2006년 2월 16일.. 난 그녀와 이별했다..

사랑하는 마음을 잠시 잊은채 난 그녀에게 이별을 고했다....

지금 회상해보면.. 잠시나마 사랑을 잊었던.. 아니 잊으려했던..

내가 바보였다.. 그런 나의 이별이야기....

 

그녀를 처음만난건 작년 7월 군입대전 아르바이트하던 HOF 집에서였다..

환한 미소의 그녀에게 정말 첫눈에 반했다는 표현밖에 생각이 나질않는다.

그녀가 아르바이트를 처음 해보는지라 모르는것이 많았고.. 내가 옆에서

보조해주면서 우린 자연스럽게 친해져갔다..사장님 몰래 그리고 다른 알바생 몰래

연예를 시작한 우리.. 결국 알바생들은 모두 알게됐지만... 우린 행복했다..

아니 나만큼은 정말 행복했다.. 알바 시간대가 틀려서 그녀를 배웅해줄순없었지만..

내 머리속은 언제나 그녀 생각뿐이였다.. 그런 그녀를 정말 미친듯이 사랑했다..

아르바이트생 몰래 사장몰래 손님들 몰래.. 벽뒤에서 뽀뽀도하고 손도 잡았었다..

 

금방 그렇게 2개월이란 시간이 흘러 그녀의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우린 추억여행을위해

경포대로 놀러가게 되었다.. 그녀와의 첫 여행.. 내겐 너무 행복한 순간들이였다...

저녁에 안해어져도 되고 아침에 눈을뜨면 가장먼저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난 너무 좋았다..

말로 표현할수 없으리만큼.. 그런 그녀와의 행복한 시간속에 나는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하고

기도를 하곤했다... 내 삶은 그녀가 전부였기에... 그런 행복의 시간도 잠시.. 시간은 흘러흘러

9월22일.. 나의 군입대날이 다가왔고 이윽고 우린 이별아닌 이별을 고했다.. 웃는모습이 천사

를 닮은 그녀이기에.. 그 웃는 모습을 평생 보고 싶었지만.. 그녀의 나이 이제 20살... 바로 얼마전

자유의 몸이 되어버린 그녀이기에.. 내자신을 위해 천사 날개를 꺽을순 없다고 나는생각했다..

그런데도 나만의 이기심에 그녀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 못하고.. 날위해 미소를

지어주는 그녀를 뒤로한채 열차에 올라야했다.. 가슴이 미어지는거 같았다..

 

훈련소 입소해서도 밤하늘에 별에 그녀의 모습이 아른거리고 빨리 부대 복귀받아

그녀를 볼수잇음 좋겠다는 생각만이 나를 지배하였고 내안의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점점 쌓여만 갔다.. 그 그리움을 달래보고자 편지로서 내마음을 전했고.. 그녀도 힘들텐데

이런 나를 위해 나를 위로해주는 그녀의 사랑이 담긴 답장도 보내주었다.. 그런 어느날

그녀에게 난 한없이 고마움을 느낄뿐 내가 해줄수 있는것이 없다는 것을 깨닳았다...

하지만 난 그녀를 놓아주기 싫엇다.. 나만의 이기심에.. 그렇게 그녀생각으로 훈련소의

4주간의 훈련이 지나고 나는 전투경찰로 차출되어 뜻하지 않게 예산 경찰서로 발령이 나

버렸다.. 아무렴 어떠랴..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는것이 나를 설레게 하였다..

전화기 사이로 들려오는 그녀의 음성 너무 그리웠다... 너무 듣고 싶었다.. 내 가슴속

깊이 묻어 두었던 그녀의 모습이 떠올라 나를 힘들게 했지만.. 난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런 그녀는 나의 전부이였기에.. 경찰학교에서 1주일을 보낸

내게 면회가 허용이 되었다... 난 그녀가 힘들지만 와주기를 내심 기대하였지만,. 그녀는 올수가

없었다.. 그녀의 사촌언니의 결혼식 날짜와 면회일이 겹쳐 그녀는 내게 올수 없었다..그래서 난

아쉬운 마음을 감추고 그녀를 위로 했다.. 이제 빨리 자대배치 받아서 첫 외박을 기대하는 것

밖에는 그녀를 볼수있는기회가 내겐 허락되지 않을 것만 같은 기분에 수화기를 내려놓고..

혼자 몰래 울었다.. 그녀를 볼수없는 슬픔에.. 한없이 소리죽여 울었다..

 

예산경찰서로 자대배치를 받은 내게 하나의 희망의 소식은 1개월이 지나면 면회로인한

외출이 허락된다는 것이였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처음온 자대.. 그리고 처음보는

고참들.. 나는 얼었다.. 그렇지만.. 내 가슴속에 따뜻한 그녀를 향한 그리움으로 내몸을

녹이며 하루하루를 보내었고 12월 18일날 첫면회의 감격을 맛볼수 있었다.. 그녀가 내게

와주었다.. 그녀의 집에서 내가 있는 이곳까지는 3시간거리.. 아침잠 많은 그녀가 잠을 설치며

나에게로 와준것이다.. (05년 12월 18일은 전국적으로 엄청난 폭설이 내린날이랍니다..)

날씨가 추운탓에 코카 빨개져 외출허락을 맡으러간 나를 기다려주는 그녀의 모습에 난

또한번의 감동을 받았다.. 내 생에 이렇게 짧은 하루는 없었다.. 그녀를 만나 해주고 싶은말도

해주고 싶은것도 많았지만.. 우리에게 지금 허락된 하루라는 시간은 너무 짧아 사랑한다는말

조차도 많이 해줄수 없엇다.. 너무미안한 나를 위로해주는 그녀의 모습.. 내겐 그녀가 정말 천사로

보였다.. 그런 그녀와의 첫 면회 시간이 다 지나가고 어느덧 그녀가 집으로 향해야 할시간..

와줘서 고맙다는 말한마디 못한채 나는 그녀를 급하게 택시에 태워서 보내야 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녀를 보낼 자신이 없기에.. 나는 두눈을 꼬옥 감고 그렇게 해야만 했다...

 

시간이 지나 06년 1월 3일 첫외박날.. 그녀를 다시 만날수 있다는 기쁨에 앞뒤 안재고 무작정

기차에 올라그녀에게 갔다.. 그녀를 다시만난시각 나는 세상이 멈추어 버렸으면 하고 또 기도를 드렸다..그것이 이외에는 우리를 같은 공간속에 머물게 할수있는 방법이 없기에.. 4박5일간의 길면길고짧다면 짧은시간.... 물론 내게는 4.5초라는 시간으로 느껴진 그녀와의 첫 외박.. 사랑한다는 말과 보고싶었다는 말을 연거푸 하는 나를 꼬옥 안어준 그녀의 따듯함과 배려를 뒤로한채..

복귀열차에 몸을 싫은 내가슴은 겨울의 나무처럼 생기를 잃은채 봄이 오기를 기다려야만하는

심정이였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인지 그녀의 수화기넘어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변하기 시작했다..

항상 나를 반겨주던 목소리가 변한것이다.. 그런 상태로 약 2주간의 시간이 흐르고..

답답한 마음에 나는 그녀에게 왜그러는것이냐고 물어보았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만 연거푸하며 전화통화를 점점 짧게 줄여만 갔었고.. 그런 그녀의 행동들이 나를 너무

힘들고 비참하게 만들어 버렸기에 그녀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 나지만.. 그녀와의 사랑을

잊을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고.. 이윽고 나는 그녀에게 해서는 안될 이별의 말을

전해버렸다.. 그리고 그녀와 이별을 하였다...

 

나에게 맡겨놓은 천사의 날개를 그녀에게 내어준 나는.. 더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그런 나의 존재를 그녀가 혹여 부담스러워 하진 않을까하는 마음에.. 마음에도 없는소리를

해버렸습니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그리고 잘해준거 하나 없어서 정말 미안하다고...이제

우리 만날일 없을거라고.. 말이죠... 헤어지고 정말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갔습니다..

그녀와 이별한 슬픔이 그렇게 지워져 버릴줄로만 알았이지요.. 그런데 요즈음 다시 그녀생각에

잠을 못이루는 날들이 점점 늘어만 갑니다.. 그녀와 이별할때의 꿈을 꾸노라면.. 잠못이루는

그런 밤들이 너무 자주 반복되어만 갑니다.. 불면증조차 익숙해져버린 지금.. 그녀의 빈자리는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네요.. 미니홈피에 비공개로 설정해놓은 그녀의 사진을 보며 미안한 마음에

그리운 마음에 용서를 구하지만.. 사진속 그녀는 미소를 띄울뿐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잠을 이룰수 없는 요즈음.. 잠자기전 항상 그녀 생각으로,, 그녀와의 즐거웠던 추억시간으로 꿈속에서나마

그녀를 만날수 있길 바라며.. 외로움을 달래고자 몸을 둥그랗게 말고 제 자신을끌어 안고 잠을 청해 봅니다...

                              -P.S-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로써나마 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네요.. 참고로 그녀는 지금 신흥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대학생이구요.. 저는 예산경찰서에서 군복무를 대신하고

                                      있는 전투경찰 입니다.. 이제 1년이 조금 못되었네요.. 그녀는 이미

                                      저를 잊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른남자 만나 행복할지도 모릅니다..

                                      혹 그녀가 이글을 읽게된다면.. 다시 연락 할수있다면.. 그녀에게

                                      용서받을수 없다하더라도 지난날 저의 잘못을 사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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