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파트로 들어오는 쪽
그린빌 뒷골목에서,
올려다보면,
우리층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사실은 상상에 거진 입각하지만)
신문보는 아빠얼굴도 ,
방학이라 내려온 동생얼굴도 보인다 생각이 들고,
배가 고픈날에는 또 특히,
m y h o m e그 곳 이
낭만적이고도,향기롭게,평화롭게도
빛이 펴저서 내눈속으로 들어온답니다.
아주 잠시이지만 가슴도 징하고 울려옵니다.
그 그린빌 뒷골목 경사 진 언덕길에는
초여름때 장미가 너무 빡빡하게도 피어있었는데
지금처럼 더위가 최고일적에는 당연히 붉은 꽃잎들은 사라지고야 말지요.
그런데 오늘 그 언덕길에서 장미향기같은 것이 낫는데,
있을수는 없을 일이 분명했지만
(하긴 예전에 이런일이 또 한번 있었는데 지현이는 쑥국 끓이는 냄새라고 완전히 낭만과는 거리가 먼투로 단정지어주었답니다)
경사가 끝나는 점까지 계속 그랬답니다.
그리고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소쩍새 우는 소리가 들렸는데
(소쩍새 소리가 어떤것인지도 모르니 절대로 소쩍새다 할수가 없지만 소쩍새 이름이 번쩍 떠올랐으니 믿고있긴한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
그 골목 내려오는 길에서,
나는 또 즐거운 요정의 마법에 빠졌던것이겠지요.
소쩍새소리에 장미향기에.멀리서 보이는 집의 훈훈한 빛까지요.
나는 오늘 이런형식으로
하느님께 칭찬 받고 있는걸까요.
토요일에는 작년처럼 또 무주에 가기로 했습니다.
분명히 나는 또
더 행복해질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