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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야.

박고은 |2006.08.11 13:47
조회 14 |추천 0

술을 엄청 먹고 문득 헤어진 그 사람 생각이 나서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었죠.

물론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요.

몇 번의 신호음이 가더니 곧 그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사람의 여보세요라는 말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어요

 

"여보세요?"

"..................."

"여보세요."

"....................."

 

아무말도 못하고 핸드폰만 꼬옥 쥔 채로

그 사람의 목소리만 들으려했어요

무슨 말이라도 하기전에 끊어야겠다라는 생각에

폴더를 닫으려 할 무렵 들리는 목소리.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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