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J.님의 리뷰입니다.
어제 괴물을 보았습니다.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그 이름도 찬란한 한일극장... 제가 가르치는 과외학생과 같이 가서 보았습니다. 맨 앞자리...그 극장은 앞줄 두줄은 항상 비워 놓습니다. 그 두줄 빼고 만땅. 와글와글..축제 분위기 ㅋ 여성 관객들이 엄청 많은 것이 눈에 띄이더라는. 내용은 스포일러같아서 안쓰고..주로 괴물자체에 대한 이야그만 하겠습니다. 그동안 허리우드의 괴물 영화의 특징은 무엇이었을까요? 1. 괴물의 정체는 보통 늦게 나온다. 마치 영화의 백미라도 되는 듯이 질질 끌지요. 2. 괴물은 주로 밤에 활동한다. CG 탓일 거라고도 생각되지만..늑대인간이나 드라튜라 처럼 괴물도 밤에만 나타난다는 서구인들의 편견 ㅋ 3. 괴물의 존재를 상당시간 동안 어떤 때는 끝까지 소수만이 안다. 웃기죠. 4. 괴물을 상대하는 사람은 정부의 과학연구소 사람이나 군인이다. 말하자면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5. 괴물이 주로 사실상 주인공이다. 나머지는 조연...괴물 영화에는 B급 배우들이 주로 출연하더군요. 괴물을 부각시키기 위해서인가바요. 6. 괴물 죽이기 엑션 영화이다. 신물나죠. 7. 괴물은 정부에서 파견한 뛰어난 슈퍼 에이젼트가 없앤다. 우끼죠 ㅋ우리 '괴물'은 보통사람..아니...보통 사람보다 약간 부족해 보이는 사람이..없앱니다. 8. 괴물과 만나는 장소는 주로 폐소된 지역이 대부분. 거의 외부와 연락이 두절대죠. ㅋㅋㅋㅋ 등등 입니다. 그런데 봉준호의 괴물은 이 규칙을 깻습니다.마치 허리우드 보라는 듯이. 봉준호의 괴물은 거의 시작하자 마자 나옵니다.아니 괴물에 대하여 초반에 가장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오히려 후반부로 가면 괴물의 전신을 보기가 힘들어서 아쉬울 정도로 ㅋ 그것도 대낮에 자신의 나신이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날뜁니다. 이 괴물은 한강 고수분지에서 수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날뜁니다. 이렇게 괴물이 영화 시작하자마자 날뛰는 것은 처음 봅니다. 아니 세계 영화 사상 처음 봅니다. 괴물 전체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동안 허리우드 영화 괴수 영화에서는 얼마나 뜸들였습니까? ㅋㅋㅋㅋㅋㅋ 이것은 괴물에 대한 봉준호의 자신감이면서도 허리우드 괴물 괴수 영화를 한것 조롱하는 것 같았습니다. ㅋ 괴물의 탄생을 보면, 미국 제국주의 군인들의 범죄적인 행동에 있습니다. 비밀리에, 밀실에서 벌어진 범죄적 행동으로 일어난 한강에서의 돌연변이체는 왜 내가 이런 꼴이 되었는지를 항의라도 하듯이 마구 날뜁니다. 폐소된 특수 지역이 아니라..널린 공간에서 괴물이 부지런히 먹이사냥을 합니다@.@:: 한편으로는 최근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하여간 정치적인 것은 패스... 괴물을 상대하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보통 사람입니다. 시작하자마자 딸래미가 괴물에게 납치가 되었던 것 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그 흔한 괴물 찾기 특공대 조차도 조직이 되지를 않습니다. 그 애들이 영화에 등장하면 영화가 복잡해질 것 같아서 그랫나바요. 특공대 비슷한 사람들은 괴물 잡는 특공대가 아니라..사람 잡는 특공대...ㅡ.ㅡ:: 원효대교에 은거하고 있다는 괴물은 엄청 먹은 것을 소화시키면 뼈다구를 뱃어내는 습성이 있나봅니다. 그 괴물의 입을 보면 입속에 바로 식도가 길개 움직일 수 있는 입입니다. 마치 개미핥기의 혀처럼 끈적끈적한 촉수같은 혀를 가지고 있습니다. 먹지않고는 끊임없이 먹지않고서는 살 수 없는 제국주의 속성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괴물은 괴물만이 괴물이 아니었습니다. 극 초반에 뻔뻔한 얼굴을 드러내는 미군 군 화학연구관... 그의 압력에 굴복하는 한국 군 화학연구관 질병관리 연구소에서 파견된 연구관... 송강호를 팔아먹는 친구... 송강호의 남동생의 친구라는 운동권 사람... 송강호의 전두엽을 채취하려는 병원 의사와 간호사들 모두 모두 인간성을 상실한 괴물이었습니다. 어떤 영화 평론가는 괴물과 감정적 교감을 어쩌고 지적 하던데
미친 놈도 한참 미친놈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이런 영화 나오면 단점 찾으려고 악을 쓰는 놈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군요. 아니 전지현이 나와서 괴물하고 XX를 하라는거야뭐야? 한강물 얼면 괴물하고 김태희하고 스케이트라도 타라는거야? 허리우드의 그런 식의 괴물과의 교감이니 어쩌고 하는 것도 신물나는데.. 괴물도 알고보면 불쌍한 생명체니..괴물에 대하여 명복이라도 빌어주고 눈물 쏟으라는 말인지? 만약 괴물하고 교감하는 장면 나왔다면, 평론가들이 허리우드 흉내낸다고 지랄들했을거라는 것에 500원 겁니다.ㅋㅋㅋㅋㅋㅋ 괴물이 63빌딩 꼭대기까지 송강호 딸을 데리고 어그적 어그적 기어올라가기를 바랬나요? ㅋㅋㅋㅋ 그 깊은 끝없는 심중을 알 수가 없는 저는 그 영화 평론가나 그것을 바라는 영화팬에게 그들이 괴물 촉수끝이나 항문을 질펀하게 빨아준다고 해도 전 별로 놀라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봉준호의 괴물은 그동안의 허리우드 괴물 괴수 영화를 조롱한 것 입니다. 외계인이 투하한 괴물 아닙니다. 거창한 핵폭탄으로 생긴 것도 아닙니다. 절대악의 상징의 명령을 받고서 이 세상을 멸망시키러온 지옥의 전사도 아닙니다. 걍 미군이 버린 포르말린이란 독극물을 먹고 자란 괴물입니다. 먹고난 다음에 잠자는 것이 취미이고, 가끔 다리 교각을 철봉삼아서 운동을 합니다. 비가오는 날엔 교각에서 폭포처럼 떨어지는 물줄기에 샤워하는 것을 즐깁니다. 알고보면 괴물 처지도 안습입니다....ㅜ.ㅡ:: 하여간 봉준호의 괴물은 육중하면서도 꽤 날렵합니다. 공중 제비돌기하는 괴물은 처음보았습니다. 스파이더맨을 능가하는 것 같습니다. 빨리 걸으려다가 뒤뚱거리고 미끄러지는 괴물도 처음 봅니다. 허리우드 괴물은 아주 점잖고 착착 위엄있게 걸어다니거든요. 마치 세계속의 미국의 위상을 나타내듯이 말이죠. 봉준호의 괴물은 공중제비는 잘 뜁니다만 그렇다고 특별히 잘하는 것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수영 실력이 좋나, 육지에서 좀 빠르긴해도 영 뛰는 모습이 안정성은 없어 보입니다. 뒤뚱 미끌어지지를 않나, 게다가 먹이감도 잘 낚아채지지도 못합니다. 괴물이 머리가 좋다면 낮에는 좀 잠자고 있다가 밤에 강가에서 데이트하는 아베크 족이나 사냥감 삼아서 잡아먹으면서 살텐데... 이노무 괴물은 대낮에 돌아다니면서 "공개 사냥"을 합니다. ㅋㅋㅋㅋㅋ한 마디로 머리는 좀 안 좋은 괴물이죠. 봉감독은 이 괴물을 통해서 "자! 허리우드 놈들아, 평론가 이 새끼들아 니 생전에 이런 창의적 괴물 본 적이 있냐? 있어? 시뿔놈들아!" 하고 비웃는 것 같습니다. 괴물 출연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잡혀먹고 죽어가는 와중에 미군과 정부는 엉뚱하게 "바이러스" 탓을 하게하는 봉감독의 센스 ㅋㅋㅋㅋㅋ정말 통렬한 비판이지요. 하여간 이런 창의적은 괴물을 세계 최초로 만든 것은 CG를 만든 허리우드 기술진의 공로도 크지만.. 원래 그 아이디어를 낸 사람의 공이 가장 큰 겁니다. 괴물이 대낮에 돌아다니느라고 너무 밝게 나와서.. CG가 이상하다고 하는데... 그 자체가 괴물인것을 아니 그럼 진짜 괴물하고 비교라도 해보았냐고요. 저런 괴물이 있다는데...왜 CG 타령을? CG처럼 생긴 괴물 만든거라니까? 그렇게 만든거야. 상상속의 괴물을 그렇게 만든 거라니까? 내 보기엔 상상할 수 있는 완벽한 괴물이던데? 그렇게 딴지 놓고싶으면 평론가들이 다른 그럴듯한 괴물 만들어보건가. 하여간.. 봉감독도 진짜 괴물입니다ㅋㅋㅋㅋㅋ 마지막 장면에서 웃기더군요. 송강호가 밥 먹으라고 하니... 죽은 듯이 잠자던 꼬마 애가 벌떡 일어나서 아구다구 밥 먹는 모습을 생각해낸 봉감독의 마지막 서비스 ㅋ 아 전 정말 웃겼습니다. 왜 그런지 먹는 장면이 이 영화에서 아주 자주 나와요. 그것도 게걸스럽게. 마구마구 먹는 모습.. 탐욕인가요? 아니면 생존력을 상징하는 것 인가요? 하여간 먹습니다. 그것도 봉감독이 생각한 숨겨진 유머인가봅니다. "먹어야 산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라는? ㅋ -출처 http://cafe.daum.net/m5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