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지적인 방송인으로 불린다는 정지영 아나운서가 직접 번역을 맡았다고 해서 화제가 된 책이다. 이 책의 모티브는 유명한 심리학 실험으로부터 시작하게 된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웰터 미셀 박사가 4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 유예' 실험인데, 마시멜로를 하나씩 주면서 15분을 기다리면 하나를 더 준다는 내용이다. 그 결과 3분의 1은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어치웠고 3분의 2는 기다림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놀라운 사실은 14년 뒤에 나타난 추적조사결과인데 인내심을 가지고 참아내었던 아이들은 그렇지 못했던 아이들에 비해서 훌륭하게 성장해있었던 것이다. 미래의 더 큰 성과를 위해 당장의 유혹을 참을 수 있는 능력은 이 아이들의 갭을 계속 벌려나갈 것이 분명하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분명 인내와 절제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하지 않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러라고 만든 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그래서 저자는 성공방정식을 하나 제안한다. '목적 + 열정 + 실천 = 마음의 평화'. 즉 목적과 열정을 한방향정렬하고 실천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실천에는 목표를 위해 한걸음 다가가는 작위와 목표달성에 방해가 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 부작위가 포함되어 있다. 너는 성공을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명확하게 알고 있는가?
인상깊은 구절 :
①나를 성공으로 이끈 비결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네. 그 중 하나가 바로 '30초 규칙'이지. 인생은 늘 끊임없는 결정의 순간을 갖고 있지. 30초 규칙이란, 어떤 일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섰을 때 딱 30초만 더 생각하라는 것일세. 우유부단하게 망설이라는 뜻이 결코 아니라네. 어떤 결단의 기로에 섰을 때 30초만 더 자신에게 겸허하게 물어보라는 것일세. 이 결정이 내 삶과 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해 보라는 거지. 이 30초의 짧은 순간이 인생을 결정적으로 뒤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게나.
②몇 주 전만 해도 저는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에 휩싸여 무척 고민했어요. 사장님의 성공비결이 네 살 때 이미 형성된 것이었는지 여쭤본 적도 있었죠? 그런데 이제 저도 목표가 있고 목표를 향해서 실천하고 있으니, 더 이상 '만일'이라는 단어에 구애받지 않아요. 그 대신 '어떻게?'에 집중하고 있답니다. 차이를 만들어내는 건 분명히 '실천'이더군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일단 차근차근 실천에 옮기면 풍요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사장님이 제게 하신 질문을 써놓고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죠. "내일의 성공을 위해서 나는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 저는 그 질문에 답을 하나씩 써나갔죠. 그러면 조금씩 기분이 좋아졌어요. 답을 실천에 옮길 때면 훨씬 더 기분이 좋아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