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 의하면, 그의 음역은 세 옥타브 반이었는데, 한 호흡으로 음표를 250개나 노래했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한 음표를 1분 이상이나 쭈-욱 길게 노래했다고도 전하는데, 정말 대단하죠?
그당시 일부 사람들은 파리넬리가 뭔가 특수장치를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수근거렸답니다.
그럼 이제 파리넬리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 조목조목 소개를 하겠습니다.
#본명: 카를로 브로스키(Carlo Broschi)
#출신: 1705년에 나폴리의 안드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카스트라토는 대부분 하층 계급 출신이었지만 그는 나폴리의 음악 一族으로서 알려진 소귀족 계급인 브로스키가의 출신입니다. 그리고 그의 노래를 작곡했던 형 Ricardo와는 여덟살 터울이었습니다. 영화에서와는 달리, 형이 아닌 파리넬리의 아버지가 거세를 시켰는데, 몹시 아팠던 아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데뷔: 1720년 톨렐라 군주의 궁정에서 스승인 Porpora(포르포라)가 작곡한 "Angelika and Medoro"로 데뷔했습니다
#활동: 나폴리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한 파리넬리는, 로마와 볼로냐를 거쳐 베니스의 San Giovanni Grisotomo 극장 공연을 마친 후, 1728년에 유럽 순회 공연 나섰고, "노래의 제왕"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됩니다.
1734년 런던에서 포르포라가 헨델의 오페라에 대하여 크게 성공을 거두는데, 이면에는 파리넬리의 인기에 힘입은 바가 많았다고 합니다.
1736년 스페인의 펠립5세를 섬겨 정치적으로 중용되었는데, 평소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필립 5세는 파리넬리의 노래를 듣고나서 치유되었다는 얘기도 전해옵니다. 참고로 얘기하자면 그 당시 사람들은 카스트라토, 즉 거세가수의 목소리는 천사의 목소리를 닮았다고 생각하여 악귀를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까지 믿었다는군요
#은퇴: 1759년에 은퇴를 했지만 모짜르트나 글룩처럼 유명한 음악가들이 계속 그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귀향: 1760년에 조국으로 돌아옵니다
#사망: 1777년에 볼로냐로 돌아와 1782년 7월 15일에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시신은 볼로냐의 한 언덕에 묻혔는데, 나폴레옹의 군대에 의해 훼손되어 지금은 무덤이 남아있지 않는다는군요.
#사망 후: 스페인에서나 이태리에서나 파리넬리는 자선사업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죽으면서 전재산을 조카들과 하인들에게 골고루 나눠줬다고 합니다.
# 가사 #
Lascia Ch'io Pianga(울게 하소서)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알마레나의 아리아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 가운데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숙명은..나의 영혼을 영원한 고통속에 울게하지만
사랑하는 이여, 나를 버려두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오직 자비로서 나의 번뇌를 부수고 슬픔이 사라지게 해주오
오직 자비로서..나의 번뇌를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 가운데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자유의 탄식 가운데
내 영혼의 고뇌를 부수고 안식을 주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
가운데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
가운데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verta!
E che sospiri E che sospiri La liverta!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verta!
**
Il duolo infranga Queste ritorte,
De'miei martiri Sol per pieta
De'miei martiri Sol per pieta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verta!
E che sospiri E che sospiri La liverta!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verta!
ABOUT MOVIE
Farinelli, Il Castrato (파리넬리) - 1994/00/00
[파리넬리]는 음악을 위해 남성을 포기해야 했던 한 음악인의 슬픈 초상을 그린 영화로 1995년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예술과 잃어버린 자아 사이에서 방황하는 파리넬리의 실존적인 갈등을 너무나도 실감나게 스케치하고 있다. 자신이 쓴 곡의 불멸성을 위해 동생을 카스트라토(거세된 남성 소프라노)로 만들어야하는 형 리카르도 브로스키, 파리넬리의 천재성을 시기하는 헨델, 파리넬리를 사모하는 연인들과의 관계설정은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너무나 잘 알려진 헨델의 걸작 'Lascia Ch'io Pianga'(울게 하소서)를 비롯해 형 리카르도의 'Son Qual Nave Ch'agitata' (나는 파도를 가르는 배), 헨델과 동시대의 작곡가 니콜라 포르포라, 요한 아돌프 하세 등의 작품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영혼을 일깨운다.
사실 영화상에서 파리넬리가 부르는 노래들은 미국의 남성 테너 데릭 리 라진과 폴란드의 여성 소프라노 에바 말라스 고들레브스카의 목소리를 녹취해 3천여번에 이르는 편집을 통해 만들어진 인공적 산물이다. 그렇지만, 그 감동은 결코 인위적이지 않다. 바로크 음악의 전문가 크리스토퍼 루세가 편곡을 담당했다.
#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