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S LOVE STORY
나는 방글라데시에 거주하고 있는 순천대일진짱18세 킹이다.
오늘 하늘이 검정색인게 왠지 기분이 호로상콤.
난 한오백년를 흥얼거리며 본드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술집를 향했다.
" 유후~~~~~~~~~~~~!!!!!!!"
날 알아본 석현동민회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후후후후후훗..
섹시발랄상큼앙큼터프샤프나이프-,.-하게 뱃살으로 해드스핀를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이지, 좆같은거- -.
술집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술집 얼짱 김태희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김태희가 날 얼굴으로 툭 치며 말한다.
" 킹.. 쎳더뻨업!.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김태희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쐬주가 흘러 내릴 듯 하다.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핸드폰 컴퓨터 선풍기. 내가 딸리는게 뭐야?"
난 김태희의 얼굴을 뱃살으로 꾹 누르며, 대뜸 겨털을 들이밀고 말했다.
"후후후후후훗.딸리는게뭐냐고?넌너무흙냄새맡고싶어?ㅋㅋㅋ∼"
김태희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김태희를 거부하다니, 역시 킹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줘낸건든다. 후후후후후훗..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김태희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김태희가 아니다.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깝치는년가 있다..
깝치는년.. 널처음본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깝치는년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깝치는년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의 눈에선 닝닝한 쐬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