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대학교 1학년
8만원짜리 메탈리카 R석
그들은 새끼 손가락 만하게 보였다.
그들이 내게 준 감동으로
안경을 잃어 버린 것도,
너무 무리해서 탈진을 한 것도,
다 잊을 수 있었다.
광복절인 오늘.
12만원짜리 R석
내 팔뚝 만하게 그들을 보았다.
학교 수업시간의 학생과 선생과의 거리 정도
이번에는
우리가 그들에게 감동을 전해 주었다.
라스 형님의 말을 인용하자면
"이번 Escape From Studio 06 공연의 마지막 장소인
이곳 서울, 코리아에서
우리는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꼈습니다.
우리 메탈리카는 당신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말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이 발매 되고, 새로운 투어를 시작하게 되면
바로 이곳 서울, 코리아에, 그대들을 다시 만나러 올것이란 것을..
최대한 가능한 빨리 다시 오겠습니다.
오늘밤, 정말 당신들께 감사 드립니다.
좋은 밤 보내십시오....!!"
비록 20대 후반 체력 저하로 인해
5곡 정도를 부른 후 우리는 관람석 뒤편으로 빠지긴 했지만..
어질어질 한 탈진의 기분을 맛봤지만,
아직까지, 샤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땀내음이 가시지 않지만,
메탈리카 형님들과의 시간은 최고였습니다.
내년에 그들이 다시 오면
여유롭게
스탠드 석을 구입하여
맥주와 통닭을 즐기면서
그들과 하나되쟈구..!!
슬램은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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