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 멈추는게 좋을까 ?
그 생각을 했다.
이제 그만하는게 좋을까 ?
그 생각을 하고 있다.
그 누구에게도
1년 뒤를,
2년 후를,
3년을 기약하라고,
과거를 보증품 삼아서
미래를 기다리라고 말했었는데
이제 멈추어야하나 생각했다.
우리의 철로는 멈추었다.
기차는 이제 더이상 다니지 않을 것이다.
덩그러니 멈추어 있는 어느 풀밭의 기관차 처럼
그렇게 한장이라도 멋진 추억을
뼈아프게 남기는것이 옳은지
아니면 이제 그 고철덩어리를 분해하고 녹여
전혀 다른 새로운 것으로 대채해야 옳은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또 가슴만 답답해져서 생각을 멈춘다.
추억이란 미래없이 고철덩어리에 불과하다.
미래가 없는 어제란 쓸모없는 철도와도 같다.
더이상 앞으로 나아 갈 수 없다.
정말 멈추어야 하는걸까 ?
사진 -로모프랜드(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