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 유승훈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는데..
흠.. 이것이 인터넷 서점의 문제점이다.
제목만 보고 내용을 짐작하는 것.
안에 내용이 당췌 무엇인지 모르고 제목에만 의지하는 것.
뭇튼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 전, 후기에 걸쳐 도박, 투기, 노름..의 흐름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한 편의 길고긴 사설을 읽은 것처럼...
신라에서 도박성을 띤 주사위 놀이.
처용도 이 주사위 놀이를 밤새 즐기고 새벽녁에 집에 돌아와 아내 선화가 역신과 함께 한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하는 것부터,
백제 윷놀이,
고려의 스포츠 도박이라 평해지고 있는 격구.(이성계도 광이었다고 말한다.)
조선 양반과 기생들이 즐겨하던 쌍륙판.(영화 스캔들을 잘 본 이들이라면 양반과 기생들이 즐기던 그림을 기억하리라고 한다. 난 기억나지 않지만.)
또.. 조선후기 동전이라는 것이 통용되면서 도박판에 활력을 불어넣어 투기, 도박의 전성시대를 열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왕의 남자에서 장생이 육갑과 장에서 만난 다음 장면이바로 노름판이다. 그 날 장생이 번 돈을 모두 날린 육갑은 무척이나 아쉬워하며 다음날을 기약하는 듯한 시선을 장생에게 보낸다. 그러고 보면 그 때부터 한탕주의는 존재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한탕주의는 이어지고 있다.
주식, 경마, 카지노, 복권, 말그대로 노름까지 가지각색의 이름으로..
참.. 경주의 안압지가 노름판의 적격지였다고 하는데,
그도 그럴것이 휘영청 달 밝은 밤에 술 한 잔 기울이며 풍악과 함께 친분 있는 이들끼리 여유있는 시간. 주사위 던지며 도박?하기에 딱이 아니었을까? 새삼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면 친일파 을사오적(이완용, 박제순, 권중현, 이지용, 이근택) 중 이지용이 사도세자의 5대손이라는 사실. 거기다 고종황제의 조카로서 왕족이란다.
그런 그가 친일파로서의 역활을 다하기 위해였는지는 모르겠으나, 희대의 화투대왕이었다고 한다. 그냥 왕도 아닌 대왕.
그 당시 조선의 국채 총액이 1300만원이었는데 이 이지용이 그간 한 노름돈을 합하면 나라 먹여 살릴 정도였으며, 현재의 억대 도박판도 이지용의 도박판과는 비교도 안 된다고 한다. @@~~
거기다 홀리데이라는 영화의 영향인지 눈에 확~ 띈
有權無罪 無權有罪 친일파의 노름 행적을 두고 한 말이다.
어쨌든, 제목에서 보듯이
당대 최고의 권력가, 갑부들은 이 도박이라는 것을 해 보지 않는 사람을 손꼽을 정도다. 이 말에 더 힘을 주는건 얼마전 이해찬 국무총리의 3.1절 골프 파문.. 내기 골프였지.. 아마??
잘들 나셨소이다!! 우리는 언제 내기 골프쳐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