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네이트사이트 "통"에서
우울증 테스트가 있기에,
요즘의 나의 우울증 정도는(익히 심각한줄은 알았지만;;)
어느 정도인지 의문이 들어
클릭!! 검사결과
현재 나의 우울증의 척도는 최고조로
곡선으로 따지자면 최고 상승곡조에 이르고 있단다-ㅁ-
하루빨리병원진료를 받아야한다는ㅋ
이제는 우울증 또한 즐기는 내가 아닐런지 싶다..
'나' 라는 생물을 다시 만들 수 있다면 꼭 빼버리고 싶은 것이 있다.
이 지긋지긋한 우울증. 깊은 늪. 아팠던 곳을 너무 잘 기억하는 것.
다 떨쳐버린 것 같으면서도 다시 그 자리를 매만지며 아파하는 것.
어째서일까.
모두가 겪는 일상사를 나 혼자만의 문제라고 여기는 건 아닐까?
휴. 오늘은 정말 이런 내가 싫어졌다.
갈팡질팡. 마음이 자꾸만 떠돈다.
그게 아닌데. 새로운 것이 좋고 신선한 것이 좋고 변화가 좋아도
마음까지 그러는 건 싫은데. 정말 싫은데.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 중에 한가지는 이런 것이다.
내 마음을 뒤흔드는 사람. 내가 어떻게 대해야 옳은 것인지,
얼마만큼 다가갈 수 있는를 희미하게 하는 사람.
마음이 상처투성이인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처음 만나는 사람을
반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안고 있다.
혹시나 상처가 다시 곪아버리지 않을까하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 기억해버린 아픔.
아. 또 블랙홀로 빠져든다.
내 옷장과 생각은 언제나 블랙홀.
계속계속 채워넣어도 블랙홀인 마냥 몽땅 사라져버려.
모두다 어디로 빨려들어가는건지.
너의 자린 거기까지야.
난 아폴론의 해바라기도, 나르시스의 에코도, 에로스의 프쉬케도
싫어.
소중한 사람을 얻고 싶다면 너의 울타리 안으로 들여보내줘.
만약 맴돌게만 할꺼라면 그냥 거기에서 멈춰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