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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민간요법

장기연 |2006.08.19 09:50
조회 778 |추천 6

아토피 - 아토피 민간요법

 

아토피성 피부는 평소 피부 청결과 보습에 신경쓰면서 알레르기 유발 요소를 멀리하는 것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전문의의 처방으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저런 방법으로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으면 엄마들은 시중에 떠도는 다양한 민간요법을 사용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쓰이는 민간요법은 한의학으로 볼 때 먹을 수 있는, 그리고 거의 찬 성질의 재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열이 많아서 생기는 질환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그 재료가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이미 안정성이 확보된 것이라, 이것을 피부에 바르거나 목욕시 사용하는 것은 큰 부작용이 없어 괜찮다.

 

때로는 인삼, 쑥처럼 따뜻한 성질의 재료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 이런 민간요법을 사용할 때는 미리 아기의 체질부터 파악한다. 이웃 아기에게 효험있는 비방이 내 아기에도 꼭 맞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아토피 민간요법은 그 방법이 많지만, 그 중 내 아기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러한 방법이 아토피 치료에 약간의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아토피란, 아이의 면역력이 강화되어 스스로 알레르기를 이겨낼 힘이 생겨야 완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1. 알로에 즙 바르기

친구 아들이 생후 1개월인데, 얼굴에 조금 있었던 태열기가 온몸으로 번져 증세가 심각해졌어요. 로션이나 연고도 발라주었지만 증세가 더 악화될 뿐이었어요. 알로에가 좋다고 들었던 터라 알로에를 사다 그 즙을 발라주었더니 1주일 만에 완치가 되었어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정아 씨)

YES 알로에는 몸 안의 열을 내려주고 변을 잘 보게 하는 데 주로 쓰입니다. 성질이 차고 독이 없으며 쓴맛을 가지고 있어, 즙을 내어 피부에 바르거나 잎을 붙여서 사용하지요. 시중에 제품으로 나온 것도 있으므로 알로에 즙을 아토피성 피부염에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단, 체질적으로 찬 성질의 아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다시마 우려낸 물로 씻기

제 경험으로는 다시마가 아토피에 정말 좋아요. 목욕 후에 다시마 우려낸 물로 아이 몸을 헹궈주거나 다시마를 갈아서 이유식에 조금씩 넣어 먹여 봤어요. 지금이요? 물론 깨끗이 사라졌어요. (대전시 유성구 신봉동 정선숙 씨)

YES 다시마 역시 성질이 차고 독이 없으며 짠맛을 가지고 있는 식품입니다. 한방에서는 간이나 위, 신장병 등에 작용하여 단단히 뭉친 것을 풀어주고 열을 내려주며, 몸 속 노폐물을 배설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다시마를 우려낸 물로 몸을 닦아주는 정도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찬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소화기가 안 좋은 아이들에겐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생수 목욕과 온천 즐기기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식염수를 화장솜에 묻혀 닦아준 다음 수분이 날아가기 전에 오일을 발라줬어요. 우리 아이는 물이 원인인 것 같다고 해서 생수로 목욕을 자주 하고 온천에도 몇 번 데려갔더니 증세가 많이 좋아지더라고요.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박정윤 씨)

BUT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목욕으로 피부를 청결히 하고 보습을 지켜주면 아토피 증상에 좋습니다. 다만, 생리 식염수를 바르는 것은 피부 내 수분을 증가시키는 데 그리 효과적이지는 않습니다. 아이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다면 무자극성의 베이비 전용 오일로 마사지해 주는 것이 낫습니다.

BUT 수돗물에 함유된 염소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생수 목욕을 시키는 것은 괜찮지만, 너무 자주 하면 피부 각질층의 방어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유황 온천이나 탄산 온천, 나트륨 온천 등, 온천물에 함유된 무기질 성분이 피부 질환에 효과적이지만, 아이의 체질에 따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두 번 해 보아 괜찮으면 그때 시도해 보세요.


4. 홍삼 다려 마시기

옆집 아이가 아토피가 심한 아이였는데 홍삼 성분이 든 알약과 음식을 먹고 많이 좋아졌어요. 홍삼과 다른 여러 가지 약재를 다려서 차로 마시기도 하던데…. 늘 병원에 다니면서도 효과가 없었는데, 홍삼을 먹은 뒤부터는 증세가 점점 좋아지던데요?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김은진 씨)

BUT 홍삼은 성질이 따뜻한 식품으로, 면역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아이에게 먹여도 괜찮습니다. 단, 소음인 체질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효과적이지만,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체질적으로 열이 많다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홍삼을 먹은 후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거나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등 몸에 열이 오르는 듯 하면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것이니 이때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여성 청결제로 소독하기

제가 아는 간호사가 여성 청결제를 연하게 물에 풀어 목욕시키면 소독 효과가 있어 아토피 피부염에 좋다는 말을 해주었어요. 직접 해 보았더니 정말 아토피 증상이 가라앉으면서 피부도 촉촉해졌어요. (경남 김해시 내동 박둘이 씨)

BUT 트리클로카르반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여성 청결제는 피부 및 피부 점막에 기생하는 박테리아 및 포도상구균 등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피부를 심하게 긁어 상처가 생겼을 때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병원을 찾는 것이 낫습니다.

 

6. 차조기 우린 물로 목욕하기

차조기 우린 물로 목욕시키면 아토피 피부에 효과적이라는 말을 어른들에게도 듣고,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많이 봤어요. 차조기 풀을 구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아직 시도는 못해봤죠. 주변에서는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궁금해요. (경남 김해시 내동 박둘이 씨)

BUT 차조기는 피부의 찬 기운을 풀어주어 감기에 걸렸을 때나 물고기 또는 게를 먹고 탈이 났을 때 복용할 수 있는 ‘소엽(蘇葉)’이라는 약재입니다.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고, 매운 맛이 나고, 약간의 발한 작용이 있어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 중 땀이 잘 나지 않는 아이들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땀이 많거나 열이 많은 아이들은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7. 영지버섯 삶은 물에 목욕하거나 끓여 먹이기

영지버섯 삶은 물에 아이를 10~20분 정도 목욕시켰더니 아토피 증상이 점점 가라앉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먹여보자 싶어 영지버섯을 진하게 끓여서 분유나 다른 음식에 조금씩 섞어서 약 3개월 정도 먹였어요. 아이가 쓰면 안 먹기 때문에 눈치채지 않도록 정말 조금씩 넣었죠. 지금은 아토피가 거의 사라졌어요.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박지윤 씨)

YES 영지버섯은 항알레르기 효과가 의학적으로도 입증되었기 때문에 끓여 먹이면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됩니다. 중국산보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영지를 사용하되, 맛이 쓰기 때문에 보리차처럼 엷게 끓여 먹여야 합니다. 이때 대추나 감초를 넣으면 맛이 좀 나아집니다. 물론 영지버섯을 삶은 물에 잠깐 동안 목욕시키는 것은 괜찮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 목욕을 하면 피부 내 수분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니까요. 어떤 약재를 우린 물이라도 목욕은 5~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8. 목초수액으로 목욕시키기

피부에 바르기 목초수액을 물에 넣어 목욕시키거나 아토피 피부 부위에 발라주면 굉장히 좋다고들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몰라 아직 해 보지는 못했어요.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목초수액으로 효과를 본 어머니들이 정말 많아요. 가끔 공동구매도 하던데…. 정말로 목초수액이 아토피에 효과적인가요?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박지윤 씨)

BUT 목초수액이란 건조된 목재를 탄화시킬 때 발생되는 연기를 분리, 냉각시켜 얻은 액체입니다. 보통 탄화 물질에는 살균 및 항균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정제된 목초수액은 음용이나 식품 첨가물로도 허가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구하기가 쉽지 않고, 시중에 도는 목초수액의 안전성 또한 확실치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사용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감자, 마늘, 알로에 등 아토피에 좋다고 소문난 모든 걸 우리아기에게 써두 좋은 걸까? 혹시 더 심해지는 건 아닐까? 엄마들의 아토피 치료체험담 두번째. 궁금증은 모두 해결!!

 

9. 루이보스티 우린 물 또는 식초물로 헹구기

목욕 후 루이보스티 티백을 우려낸 물이나 식초를 한 방울 정도 떨어뜨린 물로 헹궈주면 피부 보습력이 강화되어 촉촉해져요. 식초가 균을 없애는 데 최고라잖아요? 섬유 유연제 대신에 식초를 한 방울 정도 사용하면 옷에 있는 균을 없애주어 아이가 덜 가려워해요.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송현정 씨)

YES 루이보스티는 남아프리카의 원주민 사이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차(茶)로, 알레르기가 있던 아이가 우연히 먹고 증상이 나아진 것을 계기로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또한 알레르기 질환이므로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목욕 후 헹구는 것은 녹차 물로 헹구는 것과 같은 이유로 역시 아토피에 효과적입니다. 평소 목욕물에 식초 한 방울 떨어뜨리는 것은 피부의 산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10. 풍욕하기

자연주의 육아로 잘 알려진 최민희 씨(《황금똥을 누는 아기》 저자)의 강의를 듣고 아이에게 풍욕을 시켰어요. 1분 동안 옷을 벗겨서 바람을 쐬어주고 다시 1분 동안 담요로 덮어주기를 반복했죠. 시원해서인지 열이 낮아지면서 증세가 호전됐어요.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한선영 씨)

BUT 초목이 울창한 숲에서 따사로운 봄 햇살과 산들바람을 쐰다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부 또한 건강해집니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세찬 바람은 몸에 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한방에서 바람(風)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황사가 불어오고 일교차가 심한 날에 풍욕을 하는 것은 아토피를 더욱 심하게 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11. 말린 쑥 우려내어 목욕하기

부모님께서 쑥이 피부염에 좋다고 알려주셨어요. 쑥을 캐서 그늘에 말린 후 끓는 물에 우려내어 꾸준히 목욕시켰어요. 쑥물 목욕과 녹차 목욕을 번갈아가며 해주었더니 증세가 많이 좋아지던데요.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양태화 씨)

YES 한방에서 쑥은 지혈이나 냉복통, 찬 기운을 흩어주는 데 사용되는 ‘애엽(艾葉)’이라는 약재입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한의서에는 습(濕)을 말리고 가려움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피부 질환으로 인해 진물이 흐르면서 몸이 찬 아이들에게 사용하면 좋습니다. 단, 열이 많은 아이들에겐 좋지 않습니다.


12. 끓인 미역물로 목욕하기

미역을 끓여 소금기를 뺀 후 그 물을 버리지 말고 미역과 함께 망사에 걸러놓아요. 미역물이 더 푹 우러나오도록 온수에 5분간 담가놓으면 더 효과적이죠. 그 물로 목욕시키면 아이의 가려움증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증세가 완화되죠.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김진미 씨)

YES 한방에서는 미역을 ‘해채(海菜)’라 하여, 짜면서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뭉친 것을 풀어주고 기가 막힌 것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알긴산, 라미닌,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으니 미역으로 목욕을 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13. 쌀뜨물로 씻거나 마사지하기

시어머니께서 쌀뜨물이 여러 가지 피부염에 효과적이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쌀뜨물을 아이의 몸에 발라주거나 얼굴에 바른 후 마사지하듯 두들겨 주었어요. 그랬더니 얼굴의 아토피 부위가 많이 진정되더라고요. 소금물로 했을 때는 아이가 많이 아파했지만 쌀뜨물은 아파하지도 않고 부작용도 없던데요. (의정부시 신곡동 주리라 씨)

NO 쌀뜨물에는 소량의 전분과 비타민이 들어 있는데, 주로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피부의 유지(油脂)를 흡수하는 작용을 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피부에 바르면 유지를 흡수, 오히려 피부가 번들거리지 않도록 도와주지만 아토피처럼 피부가 건조할 때는 적용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14. 생감자 갈아 피부에 팩하기

생감자를 갈아서 물기를 짜낸 다음 아토피 피부에 발라줘요. 떨어지지 않도록 비닐로 싸주면 더욱 좋고요. 피부의 열기를 차가운 감자 성분이 식혀주어서 그런지 아이가 가려워하지도 않고 밤에 잘 때도 편하게 자요. 아직도 피부는 좀 건성이지만 아토피 증세는 거의 사라졌어요.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강보영 씨)

YES 서늘한 곳에서 잘 자라는 감자는 성질이 차서 위장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자의 이런 성질을 이용해 아토피가 있는 부위에 팩을 하면 열을 내려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감자의 싹이나 햇빛으로 인해 파랗게 된 부위, 움푹 들어간 부위 등에는 솔라닌이란 독소가 있으므로 팩을 할 땐 제거하고 사용하세요.

 

15. 숯 희석시킨 물로 목욕하기

잡지책에서 목욕용 숯을 희석시킨 물로 씻으면 아토피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본 적 있어요. 목욕용 숯이 식용으로도 쓰인다고 해서 일반 시장에 가서 알아보기도 했는데, 구하기가 무척 힘들더라고요. 정말 목욕용 숯이 아토피에 얼마나 좋은지 알고 싶어요.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박진희 씨)

BUT 숯은 이물질을 흡착하고 살균 효과는 물론,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방출하여 인체의 혈액 순환이나 신진 대사, 세포 기능을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목욕물에 숯을 넣는 것은 물을 정수하는 의미가 있는 겁니다. 물을 정수하면 아무래도 피부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요.


16. 찜통에 찐 마늘 우려내어 목욕하기

원래 마늘이 살균 작용을 한다고 들었어요. 마늘 한 통을 잘 까서 찜통에 찌세요. 이렇게 찐 마늘을 얇은 거즈에 싼 다음 물을 담가둔 욕조에 넣어 우려내세요. 그 물에 목욕하면 아토피 증세가 많이 좋아져요. (서울시 중랑구 면목 2동 남지현 씨)

YES 원래 마늘은 맵고 뜨거운 음식이지만, 한 번 쪄서 익게 되면 그 맵고 뜨거운 기운이 어느 정도 가라앉습니다. 이때 마늘이 피부에 효과적인 것은 일종의 이열치열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마늘의 맵고 뜨거운 기운이 피부의 열을 흩어주는 것이지요. 피부의 열이 흩어지면 피부의 가려움증이 어느 정도 해소됩니다.

수 많은 아토피 치료방법 중 우리 아기에게 꼭 맞는 치료법은 무엇일까? 치료제의 정확한 효능을 알고 사용한다면 엄마의 안심은 두배로 늘어난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효능은 바로 엄마의 아기 사랑이 아닐까?

 

17. 페퍼민트 아로마 오일로 목욕하기

아로마 오일 중 페퍼민트를 아기 욕조에 1~2방울을 섞어서 2~3일 동안 꾸준히 목욕시켜 보세요. 피부가 촉촉해지면서 아토피 증세도 많이 가라앉아요. 페퍼민트는 소독이나 살균에 효과적이기도 하지만 향기 또한 좋아 아픈 아이들의 짜증을 가라앉히고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요. 아이가 즐겁게 치료할 수 있는 게 바로 아로마 요법 같아요. (천안시 신방동 한복희 씨)

YES 아로마는 항균 및 방부 효과가 있어 목욕할 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특히 페퍼민트는 박하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청량감을 주고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라벤더는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고, 티트리는 항염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예민한 아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아이라면 라벤더나 클라리세이지, 일랑일랑과 같은 오일을 사용하세요. 아이를 진정시키는 작용도 하니까요. 아로마 오일을 일반 베이비 오일과 섞어 피부에 마사지해 주어도 됩니다.


18. 어성초 즙 + 아토피 전용 로션 섞어 바르기

아이에게 약간의 아토피 증세가 있어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 봤어요. 거기서 어떤 아기 엄마가 어성초 즙과 아토피 전용 로션을 섞어서 한 달 정도 바르면 피부가 정말 좋아진다고 하더라고요. 바람을 쐬어도 피부가 안 빨개질 정도로 효과가 좋다는데 정말 그럴까요? (부천시 운미구 상동 이주용 씨)

BUT 어성초는 삼백초과에 속하는 것으로, 성질이 약간 차고 독이 없으며 매운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균 성분이 있어서 한방에서는 열을 내리고 염증을 억제하며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어성초 즙을 내어 피부에 발라주는 것은 괜찮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아토피 전용 로션과 섞어 발랐을 때 이상 증세가 없다면 말입니다. 단, 몸이 허약하고 체질적으로 찬 성질의 아이라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19. 찹쌀가루 분 바르기

저도 누구한테 들은 이야기예요. 찹쌀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햇볕에 잘 말리세요. 그리고 그 가루를 곱게 빻아 아토피 증세가 심한 부위에 파우더처럼 살짝 발라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대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김주은 씨)

BUT 찹쌀은 맛이 달고 성질은 비교적 차분합니다. 해독 작용이 강해 몸 안의 나쁜 기운을 없애주기도 합니다. 어린 아이의 머리에 생긴 부스럼이나 피부 질환에 찹쌀을 태운 재에 참기름을 넣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려움이 심하면 잘 듣지 않는 데다 장기간 복용을 하게 되면 열을 발생시켜 아이에게 잘 맞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20. 생지황 즙 바르기

제가 해본 건 아니고요, 육아 잡지에서 읽었어요. 생지황 즙을 내서 염증이 심한 부위에 하루 1회, 30분씩 붙여 두라고 하던데요.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이지명 씨)

YES 생지황은 맛이 쓰기보다는 단 편이고, 성질은 차갑습니다.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어 아토피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1. 물에 소량의 소금이나 죽염 풀어 씻기기

얼마 전에도 신문에 났었죠? 소금물과 광선치료를 함께 사용했더니 아토피에 효과적이라고요. 그 탓인지는 몰라도 우리 아이는 연한 소금물로 목욕시켰어요. 경우에 따라서는 죽염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둘다 아토피에 효과가 있는 것 같았어요.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김지선 씨)

BUT 소금이나 죽염은 살균 효과가 있어 피부병 치료를 위해 민간에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소금이나 죽염에 포함된 염류가 피부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르나, 농도에 따라 피부 내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름에 아토피가 심해지는 것도 흘린 땀이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피부가 예민한 아이에게 사용할 때는 주의하세요.

 

22. 탱자 열매 우린 물로 목욕하기 + 먹이기

탱자 우려낸 물에 목욕시키고 또 탱자 달인 물을 식혀 설탕을 타서 먹였어요. 씻고, 먹이고 하다 보니 아토피가 어느새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더라고요.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 1동 나지영 씨)

BUT 탱자나무의 열매는 ‘지실(枳實)’이라고 하는 한약재입니다. 성질이 약간 차고 독이 없으며 쓴맛, 매운맛, 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몸 안의 뭉친 것과 답답한 것을 풀어주어 기의 흐름은 물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고 봅니다. 피부 발진이 생겼을 때 내복약으로도 사용하는데, 소화기가 약한 아이들에게는 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탱자 열매를 우린 물로 목욕시키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23. 녹차 우린 물로 목욕하기

태어나서 얼마 되지 않아 태열기가 왔어요. 아토피였죠. 갓난쟁이한테 스테로이드 제제가 든 연고를 바르기도 그렇고 해서 며칠간 비누 목욕을 하지 않으면서 그냥 녹차를 진하게 우린 물로 맹물 목욕을 자주 했어요. 증세가 심하지 않은 탓인지, 1주일도 안 되어 증세가 좋아졌어요. (서울시 은평구 불광 3동 김연숙 씨)

YES 녹차는 동백과에 속하는 사철푸른나무의 잎사귀를 찐 것으로, 카테킨, 플라보노이드, 카페인, 비타민 C?E, 아연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연 성분이 피부 질환에 효과가 있어 항알레르기 효과와 항염증 효과, 살균 효과, 피부 미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녹차를 우려낸 물로 목욕을 한다면 아토피 증상에 효과적입니다.


24. 맥문동 물 달여 마시기

작년 여름인가, 날씨가 더워 땀을 많이 흘린 탓인지 아토피가 심해지더라고요. 그래서 한약재인 맥문동을 구입해 연하게 1시간 30분쯤 달였어요. 여름이라 물을 자주 찾으니까 그 맥문동 물을 먹였거든요, 열흘 정도 먹이니까 눈에 띄게는 아니지만 조금 증세가 호전되는 듯 하더라고요. (경기도 성남구 분당구 오재정 씨)

BUT 맥문동은 맛이 달고 성질이 찬 약재입니다. 원래 폐에 열이 있어 기침을 할 때 복용하는데, 원래 한방에서는 폐와 피부를 서로 연관지어 생각합니다. 그래서 맥문동으로 폐를 보하면 피부도 좋아진다는 의미에서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따라하고 남용하기보다는 1주일 정도 먹여 보아 증세가 호전된다 싶을 때 다시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5. 녹두 삶은 물에 목욕하기

녹두를 삶아 그 물을 미지근하게 식히세요. 그리고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그 물에 헹구듯 씻어줘요. 이틀 간격으로 다섯 번 정도 했는데, 증세가 많이 가라앉았어요. (수원시 팔달구 우만 2동 이상화 씨)

YES 녹두는 맛이 달고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 안의 열을 내리고 해독 작용을 합니다. 초기의 악성 종양이나 화상, 타박상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약재가 됩니다. 이런 녹두라면 피부에 열이 뭉쳐 생긴 아토피에 효과가 있지요. 아이가 딱딱한 변을 보거나 배를 만져서 차지 않다면 복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26. 개나리 가지 삶은 물에 목욕하기

아토피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서 읽은 기억이 나요. 아토피성 피부염 때문에 많이 가려우면 개나리 가지를 삶아서 목욕하면 가려움증도 사라지고, 증세도 호전된다고 하던데….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양재영 씨)

BUT 개나리 씨 부분은 한방에서 ‘연교(連翹)’라 하는데, 연교는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과와 함께 맺힌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염증성 질환, 종양 질환에 예전부터 두루 사용되어 왔지요. 발진, 염증이 생기는 아토피에 사용할 수 있는데, 그 나뭇가지 삶은 물에 목욕한다면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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