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면
나는
중력에 의해
끌려다니고 있는지도 몰라....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런 중력같은 힘을
끊고 날자. 훨훨 날아가버리자.
라고 혼자 실실 쪼개며 웃는 소리로 넘기는 나
너는 알고 있으려나?
사실 나는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는 사실
어둠속에서 아주 검게 칠해버린 어둠
그 속에서 발버둥 치고 있는 나를 그 속에서
이끌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시간은 중력에 이끌려 깊고 어둔 땅속으로 쳐박힌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시간은 검은 우주로 부터
무엇을 바라고 오는지 흑비에 섞여 눈물조차 따갑게
시끄럽지만 너무나도 적막한 이 좁은 공간에서
애처롭게 눈물조차 따갑게 흐르고 흐르고 흘러
타고 내려오는 녀석은 잠시의 여유도 없는채
그렇게 내려가고 내려가고 내려가
그속에서 무엇을 바라고 숨어있는지....
사실 그다지 알고싶지도 않다는 사실
너는 알고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