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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ity

권오준 |2006.08.20 02:36
조회 8 |추천 0


어쩌면

 

나는

 

중력에 의해

 

끌려다니고 있는지도 몰라....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런 중력같은 힘을

 

끊고 날자. 훨훨 날아가버리자.

 

라고 혼자 실실 쪼개며 웃는 소리로 넘기는 나

 

너는 알고 있으려나?

 

사실 나는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는 사실

 

어둠속에서 아주 검게 칠해버린 어둠

 

그 속에서 발버둥 치고 있는 나를 그 속에서

 

이끌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시간은 중력에 이끌려 깊고 어둔 땅속으로 쳐박힌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시간은 검은 우주로 부터

 

무엇을 바라고 오는지 흑비에 섞여 눈물조차 따갑게

 

시끄럽지만 너무나도 적막한 이 좁은 공간에서

 

애처롭게 눈물조차 따갑게 흐르고 흐르고 흘러

 

타고 내려오는 녀석은 잠시의 여유도 없는채

 

그렇게 내려가고 내려가고 내려가

 

그속에서 무엇을 바라고 숨어있는지....

 

사실 그다지 알고싶지도 않다는 사실

 

너는 알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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