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귀면서.. 다른 여자를 좋아한 그..
미리 이야기 해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럼.. 그렇게 아프지 않았을텐데..
그런 투정도 부려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지...
삶이란 원래 그러한 것이니까..
그를 생각하는 마음도 언제가는 사라지겠지..
그가 그렇게 변했듯..
나도 그렇게 변해가겠지..
슬픈 일이다..
사람이 변해간다는 것은..
좋은 일이기도 하다..
사람이 변해간다는 것은..
그러므로..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
그 사람에게 '고마워'라고 말해 주고 싶다.
나를 변할 수 있게 해주어서..
내가 어른이 되게 해 주어서..
내게 아픔을 주어서...
그래서 더 나아갈 수 있어서..
아직은 조금 모자란 나지만..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더 아름다울 수 있기에..
세상을 알 수 있게 되었기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었기에..
나는 그에게 고맙고..
또한 내 자신에게 고마우며..
또 다른 그녀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