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온지 두번째날
내 예상과 마찬가지로
나를 괴롭혔다 
할머니께선 집에 가시고 해서
내가 밥을 차려야 했다
치, 나중엔 지애언니가 남자친구보고
내가 안차렸다구 거짓말까지 한다 
아우~ 이서러운 세상 
무슨 낙으로 사나
아침일찍 언니둘은 목욕탕에가고
나혼자 기다리며 조금씩조금씩
공부를 하다가, 할머니께서 오셔서
밥을 먹었다 
아빠는 들어와서 나보고
너는 왜 공부안하냐고
서러움의 연속이었다
언니둘이 또 시내를 나간사이,
몰래 컴퓨터를 하는 내가
너무나도 불쌍스럽다 
언니가 들어오면 공부하는척이라도
해서 오늘 하루도 힘들게 넘겨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