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F1유치' 선언...전남 비상
2009년 개최 추진...도, 특별법 제정 등 현안해결 시급 전남도가 추진중에 있는 2010년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유치 발걸음이 더딘 가운데 이번에는 인천시가 2009년 F1대회 유치 선언을 하고 나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F1특별법 제정을 비롯 경주장 건설 부지 우선사용협의 등 산적한 현안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가 2009년 세계도시엑스포 개최를 추진하면서 관련 사업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를 유치를 선언하고 나섰다. 문제는 경제적, 지리적 여건이 훨씬 좋은 인천시가 전남도보다 한해 이른 2009년 F1대회 추진을 하고 나선 것이다.
전남도는 2010년 F1대회가 이미 확정된 사안으로 F1 주관기구인 FOM(Formula One Management)이 1개국 1대회 개최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인천시의 2009년 대회 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인천시의 대회 추진에 적지않게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긴장하는 것은 전남도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는 2010년 F1 대회 유치 조인식이 늦어지면서 전체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기때문이다. 도는 지난 3월 F1 대회 주관단체인 FOM 측과 조건부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말 350억원 규모의 취소 불능 신용장을 개설한데 이어 `F1 특별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예정됐던 FOM의 버니 에클레스톤(Bernie Ecclestone) 회장의 방한 지연에 따라 조인식과 함께 2010년 F1 대회 개최를 선언하려던 계획이 늦어지면서 연쇄적으로 경주장 설계도면 설명회, 경주장 건설부지 우선사용 협의, F1 특별법제정 추진 등 전체적인 추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시와의 경쟁을 사전에 막고,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약속을 받아 내기 위해서는 협약 조인식과 대회 개최공식 선언 일정을 앞당기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인천시의 경우 시장의 재선 공약사항에 포함된 것으로 기초 검토를 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FOM측과 접촉도 하지 않는 등 인천시의 2009년 대회 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향후 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현수 기자 hschoi@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