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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y man,

김사무엘 |2006.08.22 23:24
조회 14 |추천 0

나 여기 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삶 속에.

 

어떤 노트에 어떤 말을 쓰면 맞는지 알 수 없어서,

아무 페이지도 펼치지 못한 채로.

 

필요 없는 쉼표로 한숨을 구분하고,

바로 그것이 행간이라 주장하고,

바로 내 한숨을 읽으라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디서나 환영 받는 사람입니다.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당신이 원하든 그렇지 않든,

난 당신에게 환영받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는 거겠죠.

 

그게 우리가 나눈 대화의 요지인 거죠. 그렇죠?

 

 

비록 붙잡고 직접 물어볼 수는 없었지만,

몇 개월간 마주쳤던 눈빛에서 난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기억하세요.

 

 

 

나도 그냥 나일뿐.

당신이 생각한 누군가는 아니랍니다.

 

사실 난 평범한 나거든요.

당신이 애써 신경쓰지 않아도,

혹은 애써 무시하지 않아도 아무 관계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난 항상 환영 받는 사람이죠.

당신이 원하든 그렇지 않든, 당신이 주목하든 그렇지 않든.

 

그래서 당신의 생각에는 관심이 없답니다.

 

 

어쨌든 나는 환영받는 사람이니까_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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