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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편지...II

추은미 |2006.08.23 02:43
조회 22 |추천 0


당분간

전화하지 말라고 한 당신,

오늘은 당신이 참 밉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당신이

오늘은 참 밉습니다.

 

당분간

전화하지 말라는

당신의 그 한마디에

너무 아파서

너무 힘이 들어서

죽을 것만 같습니다.

 

오늘은 이래서

내일은 저래서

전화하면 안되는구나..

그러면 안되는구나..

당신이 불편할까봐..

당신이 힘들까봐..

하루종일 전화기만 만지작거리다가

내려놓았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오늘따라 심장이 멎을만큼

아파옵니다.

차라리

내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눈치를 보지 않고서도

무작정 기다리지 않아도

보고픈 당신의 눈빛..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품안..

다아 안고 갈수 있을텐데..

 

당신과 나

영원히 오래오래 사랑을 할 수 있을텐데..

당신 이름 석자 쓴다는 것도

눈물이 날 만큼 힘이 들고

아픕니다.

 

당신 말처럼

기약없는 기다림을

지금처럼 아픔으로 견뎌야 하는건지

막막할 뿐입니다.

 

나 이렇게

당신 기다림으로 야위어 가는데

나 이렇게

깊은 당신 사랑으로 야위어 가는데

당신은 이런 내 맘을 아시는지요..

 

오늘도 당신을 기다리며

부칠 수 없는 눈물 편지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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