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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김명수 |2006.08.23 16:09
조회 12 |추천 0


 

나는 촌놈이다.

시골 가는 차안에 앉아

거침없이 넓은 들판과 높고 위대한 산을 보며

끝없는 하늘과 내앞길을 열어주는 나무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웃음짓고 있는 나를 보면

나는 확실히 촌놈이다.

 

친구들과 잠시 떨어져 있음에 느끼는 아쉬움은

어쩔수 없지만

 

마음이 평온해 지며 웃음이 나는 것 또한 

나도 어쩔수가 없다.

 

 

언젠가,,

 

나는 내가 해야 할일을 다 마쳤다면.

자식으로나 아버지로나 내 숙제를 다 마쳤다면.

 

시골에 멋진 집하나 보상 받아

현대인의 세련함을 잃지 않으며

바쁘게 살아온 사람들이 만들어낸 현대의 멋을

나 그대로 느끼며.

 

선생님 이라는 이름으로

남편 이라는 이름으로

 

촌놈 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기를

 

 

 

- 2006년 8월 23일 김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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