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개미'라는 소설로 처음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알게 되었다. 3권이라는 적지않은 분량인데도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기 전까지 손에서 책을 거의 놓지 않았었다.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 '개미'를 다 읽고나서 나는 '천재'라는 것은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인간이 개미를 관찰하고 쓴 것이 아니라 한 마리의 개미가 그것의 시선으로 인간들을 관찰하고 쓴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아직도 책의 내용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 깊은 소설이었다.
'개미'를 읽고 난 후로 몇년이 지났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세월이 어느 정도 흘렀어도 '베르나르 베르베르' 라는 이름의 작가가 쓴 책이라는 것에 이끌려 다시 그의 책을 읽게 되었다.
'나무'
출판 된지는 쫌 되었지만 '책 읽을 여유 없음' 이라는 핑계와 '책을 읽고자 하는 의욕 없음' 등의 이유로 인해 그동안'독서'를 등한시 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뒷book을 치게 되었다.
독자 서평을 보면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에 감탄을 금하지 못한다'는 식의 말들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솔직히 이 책에 나오는 작가의 상상은 우리들도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저마다 한번쯤은 해 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렇게 자신의 상상을 한권의 책으로 역어낼 수 있는 작가라는 직업적 능력이 없을 뿐...
단순히 '베르나르...'의 상상속에 자신을 들여다 놓는 것에 그치지 말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상상'이라는 것이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음으로서 얼마 만큼의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인가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生 과 死 ,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나의 행동...
이 모든것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더 높은 존재의 의도로 이루어지는 현상의 아주 사소한 일부분 일지도 모른다는 '상상' '생각' 을 해본다.
'상상' 과 '생각'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