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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의예전남자친구

한승희 |2006.08.24 13:23
조회 297 |추천 13


 

채연의예전남자친구이야기

 

"제가대학시절때였어요"

"아진숙이시절때요?"

"네아짖궂으시다"

 

"그때사귀던남자친구가있었는데

그남자친구는안녕이라는말을매우싫어했어요

그냥문자하다가도안녕이러면화를막내고그랬어요

안녕이라는말은헤어질때만쓰는거라면서

 

어느날남자친구랑만나기로약속을했는데남자친구랑못만난거에요

 

그래서제가남자친구한테삐져있는상태였어요

그런데남자친구한테전화가왔어요

자기친구랑형이랑술한잔하러나간다고괜찮냐고

저는괜찮다고하고잠을자는데

새벽3시쯤에문자가오더라고요

 

남자친구가안녕이라는말을쓴거에요

저는이럴애가아닌데하고

그냥아무렇지않게잠을잤어요

 

근데갑자기새벽5시에전화가오더라구요

남자친구가병원인데지금빨리오라고

처음에는거짓말인줄알았어요

그래서저는그냥속는셈치고병원으로갔죠

가니까정말남자친구가누워있는거에요

제가갔을때는이미숨이끊어져있는상태였어요

 

알고보니까한강에서맥주먹고수영하면서놀다가

남자친구가빠져나오지못해서죽었다고하더라구요

 

저는너무어이없었어요

어제까지만해도저랑같이밥먹고영화보고했던사람이

갑자기죽었다고하니까

그리고그남자친구한테정말물어보고싶었어요

 

안녕이란말을정말자기가죽을걸알고

나한테보냈는지그게너무궁금한거에요

남자친구를꿈에서라도만나고싶어서

정말일주일동안잔적도있었어요

그러다시간이지나서남자친구가꿈에나타난거에요

 

넓은운동장이있었고좌석에는사람들이다

흰옷을입고앉아있는거에요

제가거길들어가려고하는데안들어가지더라구요

근데멀리서남자친구가있는거에요

저는어떻게든남자친구를붙잡았어요

 

"나도여기를들어가고싶어"라고말을했죠

그런데남자친구가아주매정하게

"넌들어오면안돼어서나가"이러는거에요

그러고나서남자친구는제꿈에한번도나타난적이없어요

 

"이런말하기좀뭐하지만

사실그남자친구가병원에누워있을때의향기가

아직도잊혀지지가않아요

그래서저는지금도사랑하기너무힘들어요"

 

 

추천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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