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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킬라] 다섯사지 오해

BAR114 |2006.08.25 13:39
조회 33 |추천 0


 

테킬라에 대한 다섯 가지 오해
몇십 년간 계속돼온 이 오해는 테킬라가 그동안 얼마나 사람들의 관심사 밖에 있는 술이었는지 알게 해준다.

1. 테킬라는 선인장으로 만드는 술이다?
그렇지 않다. 테킬라의 원재료인 아가베는 선인장이 아니라 알로에와 비슷한 백합과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용설란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의 다섯 개 주에서 자라는 아가베 원액이 51% 이상 함유돼야 테킬라라 불릴 수 있다.

2. 병 안에 벌레가 든 테킬라도 있다?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벌레가 든 술은 테킬라가 아니라 ‘메즈칼’이다. 둘 다 아가베로 만들긴 하지만, 테킬라가 블루 아가베 한 가지 종으로 만드는 대신 메즈칼은 다양한 종류의 아가베를 블렌딩할 수 있다. 테킬라는 멕시코 법에 따라 반드시 두 번 증류해야 하지만, 메즈칼은 한 번에 그친다. 증류를 많이 할수록 알코올 순도가 높아지고 불순물이 적어진다.

3. 테킬라를 마신 후엔 반드시 레몬 즙과 소금을 먹어야 한다?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실제로 멕시코에서 레몬 즙과 소금을 곁들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보통 테킬라를 마실 때 레몬 즙과 소금을 먹는 것은 사막에서 염분과 비타민을 함께 섭취하고 강한 알코올을 중화시키기 위함이라고 알려졌지만, 굳이 그 이유를 따지지도 않는 분위기다. 우리가 밥을 먹을 때 김치를 먹듯, 그네들은 가장 구하기 쉬운 게 레몬(엄밀히 말해서 라임)이기에 곁들이는 것이다.

4. 테킬라는 차게 보관해서 마신다?
그렇지 않다. 보통 테킬라는 상온이나 상온보다 약간 낮은 온도에서 보관한 뒤에 마셔야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테킬라를 온더록스로 마시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5. 테킬라는 반드시 호박빛을 띤다?
그렇지 않다. 1차 증류를 마친 테킬라는 무색 투명하다. 화이트 또는 실버 테킬라라고 해서 주로 칵테일 베이스로 이용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호박빛 테킬라는 오크통에서 숙성하거나 캐러멜 색소 혹은 향료를 넣어 만든 것이다. 오크통 숙성 시 그슬리거나 태운 오크통을 사용했거나 숙성 기간이 길수록 색이 더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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