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화폐로 보는 필리핀 역사 이야기

박리란 |2006.08.26 02:09
조회 494 |추천 3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사실 진작부터 소개하고 싶었던 것이 필리핀 돈 이야기였는데...

제일 처음 페이퍼를 접하고 보게 된 글이 필리핀 화폐에 관련된 것이라...

이미 나온 글을 또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멈칫거렸었죠...

(사실 이 글을 처음 쓴 것이 작년 4월이니 1년 이상 고민만 했네요...^^)

 

왠만하면 중복되지 않은 글이 좋을 듯 했는데...

근데... 그 자료에 빠진 내용이 조금 있고...  업데이트를 안하셔서...

제가 보충삼아 다시 글을 적어 보게 되었어요...

뭐... 여러가지 이야기가 다양한 표현속에 나와진다면...

나눌 수 있는 자료들이 더 풍성해지는 것이니깐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환율은 늘 바뀌는 것 아시지요?

외환 은행에서 제공하는 아래의 사이트를 활용하시면

오늘의 환율을 정확히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www.keb.co.kr/IBS/fx/rate/notice/current/current.jsp

 

 

5 센타보 (5 sentimo) 

 



최소 화폐 단위예요...

1 센타보는 1페소의 1/100이니깐...

100 C= 1 P = 20 W (지금 한참 아래이지만 계산하기 좋게...^^)

1 센타보는 약 0.2원의 가치가 있다고 하겠죠...  ^^

 

(사담: 지난 방학 한국 방문중 약사인 고모로부터 먹기 어려운 약을 선물 받아

우리 아들놈에게 꼭 먹여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그 위기를 돈으로 극복했었죠...

한번 먹으면 100원... 하루 세번 약 다 먹으면... 300원...

필리핀에 돌아갈 즈음... 다 먹인 기쁨에 휩싸여 있을때...

고모로부터 택배가 도착했죠... 허걱... 필리핀에서 먹일 약 한달분...

여기서 한번에 5페소씩은 너무 많다 싶어 머리를 굴렸죠...

한번에 3페소, 하루 3번 다 먹으면 보너스 1페소, 도합 10페소...

어느날 아직 만 7살... 일찍 들어간 초등 2년생 아들놈이

진지하게 따지더군요...

한국에서 하루 약 다 먹으면 300원인데,

필리핀에서 다 먹으면 왜 200원밖에 안 되냐고요... 허걱...ㅠ.ㅠ;;

한국 방문중 환율 계산을 가르쳤거든요.

한국 돈을 20으로 나누면 필리핀 돈... 필리핀 돈에 20을 곱하면 한국 돈...

여러분도 대략 계산하시겠죠?ㅋㅋ)

 

자 돈 이야기로 되돌아가면...

숫자가 새겨진 왼쪽 동전을 보면 sentimo라고 되어 있네요...

필리피노식 표기이겠죠?

 

오른쪽 동전엔 Bangko Sentral ng Philippinas라고 새겨있는데...

Bangko는 Bank의 필리피노식 표기이죠.

대략 필리핀 중앙 은행이라는 뜻인지 아시겠죠?

 

참... 이곳에선 '뱅크'보다 '방크'라는 발음에 더 익숙해 지셔야 할꺼예요...

필리피노 모음이 따악 5개이거든요... 

a는 무조건 '아'발음이기에...

콩글리쉬에 능숙한 저희가 핑글리쉬를 이해해야 할 것 같아요... ^^

  

10 센타보 (10 sentimo)

 



드디어 그림이 등장하는 군요...

국기에서 보이는 자유를 뜻하는 해와

필리핀 주요 3 지역인 루손, 비사야스, 민다나오를 상징하는 3개의 별이 등장하는데요...^^ 

그위에 산과 해도 등장하는 군요...^^

요 그림은 필리핀 중앙 은행의 상징처럼 사용되는 것 같아요.

지폐에서도 이 그림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25 센타보 (25 sentimo)

 



10센타보와 같은 그림이예요...

대신 구릿빛에서 노란빛으로 바꿔졌지요...

크기도 물론 커졌고요... 

 

 1 페소  (1 Piso) 

 



드디어 1페소를 만나게 됩니다.

그림이 조금 더 뚜렷한 형태를 드러내는 군요...

색깔도 백동으로 바뀌었어요... 

 

National Hero인 호세 리잘(Jose Rizal)을 만나 볼 수 있게 되지요...

(1861.6.19-1898.6.12)

 

1861년 6월 19일 라구나 칼람바 (Calamba, Laguna)에서 태어나

아테네오 데 마닐라와 산토 토마스 대학에서 수학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중앙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던 당시 신지식인이였으며...

Noli Me Tangere (Touch Me not), El Filibusterismo(The Rebel) 이란 두 책을 지어

필리피노들의 독립에 대한 자각심을 키웠던...

결국 혁명에 관한 누명을 쓰고 Fort Santiago에 갇혔다가

1896년 12월 30일, 당시 Bagumbayan이라 일컫던, 현 리잘 파크에서 사형을 당하였는데...

오히려 그의 죽음으로 인해 독립에 대한 갈망의 불길이 급속히 확산되어서

필리핀은 결국 1898년 6월 12일 독립 선언에까지 이르게 되지요...    

  

 5 페소  ( 5 piso) 

 

 

1페소에서 호세 리잘을 만날 수 있다면

5페소에서는 첫번 대통령인 에밀리오 아귀날도(Emilio Aguinaldo)를 만나봅니다.

 

1869년 3월 22일 테어나셔서 1964년 2월 6일 거의 95세의 연세에 돌아가신 이 어른은

스페인에 대항에 독립 항거를 하며 28세의 나이인 1897년 12월 15일에

필리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죠...

스페인으로부터 800,000달러를 받고 나라를 팔고(?) 홍콩으로 망명을 갔으나

(그때 맺은 협상을 일컬어 Pack of Biak-na-Bato라고 하지요... ) 

추종자들의 말에 의하면 독립 자금을 벌기 위한 한 수완이었다고 덮어주네요...

미국이 스페인군 함락을 위해 동맹할 것을 제시하여

필리핀으로 돌아와 싸우다가 스페인군이 완전 함락된 이후

1898년 6월 12일 독립 선언을 하게 되지요...

현재 필리핀이 이 날을 기념하여 Independence Day를 지킵니다.

 

그러나 미국이 그의 정부를 인정하지 않자 미국을 대항하여 싸우다가

1901년 3월 23일 미군에 의해 잡히게 되고

32세의 나이에 평범한 농부로 돌아가게 되며

마르코스 정권 직전인1964년에 95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참고로 아귀날도의 화상이 담긴 5페소 지폐는 1985년 6월 12일 발행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중단되었답니다.

간혹 5페소 지폐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만나는데,

현재 실생활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답니다.

그래도 참고로 화폐 구경이나 하지요. ^^

 

 

 

 

10 페소 coin (10 piso)  

 


 

 

10페소 동전이 생기고 나서는  지폐를 만나보기 힘들어졌네요.

(아니나 다를까 10페소 지폐발행이 중단되었답니다.)

혹시 10페소 지폐 구하시거든... 쓰지 말고 기념으로 보관하시는 게 어떨까요?

저는 지갑 깊숙히 잘 보관해 두다가... 차비낼 때 잔돈 없어서 자꾸 쓰게 되더라고요...

다음엔 장롱속에 깊숙히 보관해야 되겠어요...^^

 

그래도 10페소 동전과 지폐속의 인물은 같은 분들이랍니다.

동전 아래의 분은 KKK란 비밀 결사단을 만들어 독립운동을 하셨던

Andres Bonifacio란 분이고

그 위의 분은 에밀리오 아퀴날도 정권 시절 대통령 고문단 대표로

함께 독립 운동하시며 필리핀 헌법을 만들어 냈던 Apolinario Mabini란 분이십니다.   

 

 10 페소 bill (Sampung piso) 

 

이 화폐들을 스캔할 때 마침 10페소짜리를 못 구해서 아래 싸이트에서 가져왔답니다.

http://www.nationmaster.com/encyclopedia/Philippine-peso-bills#10_pesos

 



여기서는 왼쪽이 아폴리나리오 마비니이고

오른쪽이 안드레스 보니파쇼이네요...

 

한국 돈엔 "총재의 인"이란 도장 하나가 찍혀 있는데,

필리핀의 모든 지폐엔 화폐 발행시 대통령의 사인과 필리핀 중앙은행장의 사인이

꼬옥 들어가게 되네요.

 

Apolonario Mabini는 앞서도 말씀드렸듯

(1864.7.23-1903.5.13)

필리핀 정부 초대 대통령인 에밀리오 아귀날도와 함께 독립 운동 하셨던 분인데,

법률가 출신이며 아귀날도 정부의 헌법 제정에 많은 공헌을 하셨는데...

(first Prime Minister and Secretary of Foreign Affairs)

1896년 몸이 마비되었대요... (이유는 안 나와 있군요... 웬지 상상력을 동원하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대 정부에 큰 공헌을 하신 그분을

'Sublime Paralytic'이라고 즐겨 일컫는다고 합니다.

역시 미군에 의해 포로가 되어 괌에서 유배당하시고

39세의 나이에 마닐라의 콜레라(Cholera)란 곳에서 돌아가셨대요.

 

Andres Bonifacio는 (1863.11.30-1897.5.10)

Katipunan, 혹은 KKK라고 일컫는

(Kataastaasan Kagalanggalangang Katipunan ng Mag Anak ng Bayan

: 영어로 옮기자면 Highest and Most Respected Association of the sons of the Country) 

1892년 7월 7일 만들어진 이른바 비밀 독립 결사단의 창시자인데요...

에밀리오 아귀날도와 리더쉽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결국 아귀날도에 의해 1897년 5월 10일 카비테에서 죽임을 당하게 되지요... 

동포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비운의 인물인데...

아이러니한 것은 죽임 당한 이분이나 죽였던 그분이나

모두 필리핀의 위인전에 들어간다는 것이죠.

 

맨 오른쪽에 Kartilya ng Katipunan이란 책 제목과 함께

마비니가 썼다는 편지, 카티푸난의 깃발등이 보이네요.

 

Kartulya ng Katipunan은 카티푸난의 입문서라고 하지요...

보니파쇼의 고문이자 비서였던 Emilio Jacinto가 지었고 카티푸난의 가르침을 담고 있죠.

(에밀리오 한신토가 카티푸난에 가담했을 땐 불과 19-20살이었다는데요

카티푸난 비밀신문인 Kalayaan도 편집했답니다. 'Brains of the Katipunan'이라고 불리우지요...

입문서에서 하나를 옮겨오자면...

All men are equal, be the color of their skin black or white. One may be superior to another in knowledge, welath and beauty but one cannot be superior in being.

번역 안해도... 대충... 사상을 아시겠지요?)

 

다시 보니파쇼로 돌아간다면 아주 평범한 출신이었지만 위대한 리더쉽을 발휘했던 그를

필리피노들은 지금까지도 호세 리잘 만큼이나 아끼고 사랑하고 있답니다.

때때론 아귀날도가 아닌 보니파쇼가 최종 리더쉽을 가져갔다면

필리핀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상상과 함께요...

 

공휴일중 아예 보니파쇼의 날이 있습니다.

매년 11월 30일 그의 탄생을 기념해서 지킵니다.

 

(참고로 리잘의 날은 그가 죽은 12월 30일을 기념하고요,

국가 영웅의 날은 8월 27일에 있네요...^^)





왼쪽의 건물은 마비니의 활동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드는데요...

1898년 최초의 의회가 열렸다는 바라소아인 성당(Simbahan ng Barasoain)이고요

불라칸의 말로로스란 곳에 있다고 하는군요.

(Barasoain Church in Malolos, Bulacan)

 

오른쪽 그림은 손목을 칼로 그어 피로 충성을 맹세하던 KKK단원들의 모습인 듯 하군요...

그래서 Blood Compact! 이라고 하죠.

이 단체에 들어가려면 단체 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자신의 피로 직접 새겨넣어야 했다고 하는데요,

책상에 놓여진 해골이 괜시리 눈에 더 들어오는군요...

 

'Mga Bagong kasapi ng Katipunan na olumalagda sa mga kasulatan ng KKK sa pamamagitan ng kanilang dugg.'란 글이 그림 위에 씌여 있네요.

 

참...

1998년 이전의 10페소 지폐는 마비니 한 분만 실려 있었다는데요,

필리핀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보니파쇼와 함께 실리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 지폐 발행이 중단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상당히 희귀해질 것 같죠?

10년도 채 유통이 되지 않았으니 말이죠...

 

 

 20 페소 (Dalawampung Piso)   

 

독립 운동가와 혁명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대통령으로 넘어갑니다.

20, 50, 100페소엔 모두 대통령의 얼굴이 담겨있어요...

 

 

이분은 아귀날도 이후... 30여년의 미군정부의 시절을 지나

필리핀의 자치와 독립의 분위기가 모아질 즈음인 1935년 11월 15일에

Philippine Commonwealth 첫 대통령으로 선출된 분입니다.

 

Manuel L. Quezon!

(1878년 8월 19일 - 1944년 8월 1일)

 

이분도 20대에 소위로, 이후 대위로 승진하여 독립운동에 참여하다

아귀날도 체포이후 고향에 돌아가 법률 공부를 하다 정치에 뛰어들게 되었죠...

1909년 - 1916년까지 resident commissioner(상주대표?)로 섬겼고

1916년 10월 16일 필리핀 상원의원회장(Senate prsident)으로 만장 일치로 선출,

대통령 선출 직전인 1935년 10월 16일까지 19년을 섬기셨고...

1935년 11월 15일부터 2차 세계대전, 일본인의 침략으로 미국으로 망명갔다가

뉴옥에서 폐결핵으로 돌아가신 1944년 8월 1일까지 대통령으로 역임하셨습니다.

 

필리핀의 스페인 독립운동에서부터 미국으로부터 완전 독립할 때까지

그 중간기를 이어 주신...  

평생을 필리피노의 리더로서 생을 바치며 사셨던

필리핀의 또 한분의 기억할 만한 분이시지요.

 

오른쪽 그림에 보면 Wikang Pambansa와 Saligang Batas 1935란 글이 보이실텐데요...

Wika는 언어, Pambansa는 나라이니깐... 이른바 National Language 란 말인데...

국랍 어학회를 만들고 통일된 나랏말을 만들게 했는데

그것이 타갈로그가 기초가 된 필리피노의 탄생을 낳게 했습니다.

지금도 필리피노의 정신과 문화와 언어를 지키기를 강조한 주간이 있는데

그분의 업적을 기념하여 그분의 생신 즈음... 각 학교에서 한주간의 기념행사를 가집니다.

Saligang ng Batas이란 Foundation of the law라는 뜻인데...  

1935년에 제정된 필리핀 헌법을 말하겠죠...

이 헌법이야 말로 현재까지 대부분 영역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최초의 실제적인 헌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두가지가 이분의 대표적 업적인듯 합니다.

 

 


지폐의 뒷면에는 현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는 

말라카냥이 (Palasyo ng Malakanyang) 소개되어 있습니다.  

 

말라카냥의 역사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사이트를 이용하세요...^^

http://www.op.gov.ph/museum/default.asp

http://www.op.gov.ph/museum/past.asp

http://www.op.gov.ph/museum/present.asp

 

아래의 사이트에는 말라카냥에 살았던 분들의 명단이 기재되어있죠...

http://www.op.gov.ph/museum/residents.asp


 

 50 페소  (Limampung Piso) 

  

 

50페소의 인물은 세계대전 이후 필리핀 정부의 재건에 힘을 쓰신

Philippine commonwealth의 2대 대통령인 Sergio Osmena입니다.

(1878.9.9 -1961.10.19)

 

특별히 1943년 10월 14일부터 45년 8월 15일까지는

일본의 괴뢰정부와 공존하였던 시기라

더구나 그 중간 시기에 초대 대통령이 급사한터라

정체성을 찾고 다시 정통성을 계승하느라 애를 많이 쓰셨겠지요?

 

마누엘 퀘존과는 대학동문이며 그의 재위시절 부대통령이었는데,

마누엘의 급사이후 제 2대 대통령으로 취임,

1944년 8월 1일부터 1945년 5월 28일까지 역임하시다

은퇴하여 그의 고향인 세부로 돌아가 정치가로 활동하시고     

82세의 나이로 숨지셨습니다.
 


50페소 뒷면엔

국립 박물관(Gusali ng Pambansang Museo)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Gusali란 빌딩/ Pambabsang은 국립 혹은 National/ Museo는 박물관이란 뜻이래요...

 

 

 100 페소  (Sandaang Piso) 

 이분이야 말로 필리핀의 역사의 새 페이지를 여신 분이라 하겠지요...




마지막 Philippine Commonwealth 대통령이며

Republic of the Philippines 첫 대통령인 Manuel A. Roxas입니다.

(1892.1.1-1948.4.15)

 

흔히 필리핀 제 1공화국은 아귀날도 정부를 가리키고

제 2공화국은 Philippine Commonwealth를 가리키는데...

로하스 대통령으로 부터 제 3공화국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파나이섬의 로하스란 지역 출신입니다.

(그분의 업적을 기려 지역 이름이 로하스가 되었겠죠...^^ )

2차 세계대전중 일본에 잡혀 일본 괴뢰 정부를 위해 일하라는 압력을 받았는데,

결국 전쟁후 일본 괴뢰 정부의 대통령이었던 호세 라우렐과 함께 배반자라는 오명을 썼으나

일본에 대항해 싸웠던 게릴라들의 비밀 후원자임이 알려져 1946년 무죄 석방 되었죠.

1946년 5월 28일에서 1948년 4월 15일까지 단 2년간 대통령으로 활동하셨는데...

미군 공군 기지가 있던 클라크에서 연설중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게 되었어요.  

 

 


100페소 지폐 뒷면의 건물은 필리핀 중앙 은행이랍니다..^^

1949년에 세워졌대요...

 

 

마닐라 베이를 끼고 도는 해변도로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차 안에서 직접 찍은 사진 한장 올려봅니다.

 

 

200 페소 (Dalawandaang Piso)   

200페소 지폐가 아마도 제일 최근의 지폐일 듯 합니다.

혹자는 2000페소짜리도 있다고 하던데...

지난 5-6년간 한번도 만나 본 일이 없군요...^^

그도 그럴것이 1998년 필리핀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시적으로 유통되었다는데요...

  


현 대통령인 글로리아 마카빠갈 아로요의 아버님이시자

필리핀 제 3공화국의 5대 대통령이신 Diosdado Macapagal,

마르코스 직전 대통령입니다.

재위기간이 1961.12.30-1965.12.30이군요.
 
 


People Power II로 9대 대통령인 죠셉 에스트라다가 대통령직에서 물려나자

당시 부대통령이었던 아로요가 대통령 잔여기간을 물려받게 되었고

그 사건을 기념하여 아버지의 얼굴을 새긴 200페소 지폐를 발행하게 되었지요.   

 

아무튼 2대가 대통령직에 오르시고...

대~단한 집안인 듯 합니다.

 

한편으론 대통령 임의로

국가 영웅이 아닌 인물을 화폐에 넣어 만들 수 있냐는 비평도 나왔는데요,

사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라고 하네요.

1975년 마르코스 대통령은 자신의 화상을 담은 5페소짜리 동전을 만들었었고요...

People Power 이전까지 500페소에도 마르코스 대통령의 화상이 담겨있었다는군요,

1998년엔 필리핀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8대 대통령인 피델 라모스와 9대 대통령인 조셉 에스트라다의 얼굴이 담긴

2000페소 지폐와 조셉 에스트라다의 얼굴이 담긴 1000페소짜리 지폐가

한시적으로 발행되었다고 하니깐요.

다만 아로요의 경우는 2004년에 있었던 선거운동의 한 전술로

지폐를 발행하지 않았냐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것이지요...

 

필리핀 경제가 계속 불안한 와중에 올해 초엔 국가 비상 사태령도 내렸는데...

글로리아 마카빠갈 아로요 대통령은 앞으로의 역사를 어떻게 써 내려갈지...

후대에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그나저나 아로요의 임기가 2010년까지이니

200페소도 조만간 발행 중지 되겠는데요...^^

  

500 페소 (Limandaang Piso)   

커다란 안경과 턱을 괸 모습이 인상적인 이분은  

필리핀 민주화의 아버지라 칭해도 무리가 아닐 듯 합니다.   

 



필리핀 영웅중 가장 현대에 사셨던 이분은 Benigno S. Aquino란 분이신데...

(1932.11.27-1983.8.21)

 

지폐 오른쪽에 새겨진 "The Filipino is worth dying for"와

"Faith in our people and faith in God"이

그가 남긴 가장 기억할 만한 명언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과 비길만 한 분이

필리핀 6대 대통령인 마르코스 대통령이거든요...

그분의 재위 기간이 1965년 12월 30일부터 1986년 2월 25일이었으니깐요...

아퀴노는 마르코스의 독재를 대항하다 감금당하고 심지어 미국으로 망명하게 되었는데,

암살 위험에도 불구하고 고국으로 돌아오다

비행기에서 그의 발이 땅에 닿기 직전 총으로 암살당했었죠...

그게... 1983년 8월 21일의 일이군요.

  


아퀴노의 할아버지는 아귀날도 대통령과 함께 독립 운동을 하셨고

그의 아버지는 라우렐 대통령과 일본 괴뢰 정부에서 일을 하셨다는데...

아무튼 그는 17세의 가장 어린 나이로 마닐라 타임즈의 한국전쟁 특파원으로 파견되어

공적을 인정받아 퀴리노(2대) 대통령으로 부터 표창을 받았고  

21세의 나이에 막사이사이 대통령의 변호인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지폐 뒷면 왼쪽 아래엔 그의 한국 전쟁 참전시 모습과 글이 담겨 있네요.

 

22세의 나이엔 그의 고향인 Concepcion의 mayor가 되었고

31세의 나이엔 Tarlac의 Governor가 되었답니다.

500페소 지폐 뒷면 오른쪽 아래엔

Concepcion Capitol과 Tarlac Municipal Building의 모습이 새겨졌네요.   

 

오른쪽 위엔 Study Now, Pay Later!란 글이 새겨져 있는데요,

그가 상원 의원으로 섬길때 주창한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하는군요. 

 

나머지 그림에선 다양한 모습의 필리피노가 화합하여 사는

그의 이상과 이념을 볼 수 있는 듯 합니다.

 

아무튼 그분의 죽음 이후

미망인이 코리노 아퀴노가 선거에 참여하였는데,

부정 선거로 인해 또 한번 마르코스가 당선된 것으로 발표가 나자

온 나라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 그를 내쫒고 코리노 아퀴노를 7대 대통령으로 세워

필리핀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죠...

 

아퀴노의 업적을 기념하여

마닐라 국제 공항의 이름이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NAIA)로 바뀌게 되었고

500페소의 지폐에 그의 화상을 새겼네요...

(피플 파워 직전까진 마르코스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져 있었다니

참... 재밌는 일이군요..^^)

 

또한 2004년부터 그분의 죽음을 기념한 니노이 아퀴노의 날을 제정하여

매년 8월 21일이면 Nonworking Holiday 라는군요.

 

그분의 아드님(Benigno Aquino II)I 이 탈락에서 정치가로 활약하시고

따님이신 Kris Aquino가 TV와 영화에서 배우로 활동하신다고 합니다.

 

아퀴노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사이트를 이용하세요...^^

http://en.wikipedia.org/wiki/Benigno_Aquino_Jr.

http://www.geocities.com/arbdesign11/ninoy.htm

 

 

1000 페소  (Sanlibong Piso) 

 

가장 많은 인물이 한꺼번에 등장하는군요...^^

  


 
가장 위에 계신분이 Jose Abad Santos(1886.2.18-1942.5.11),

중간의 남자분이 Vicente Lim,

아래의 여자분이 Josefa Llanes Escoda입니다.

 

Jose Abad Santos는 Hero of World War II, 2차 세계 대전의 영웅이라 일컫는데요...

이분만이 아닌 세분 모두 2차 세계 대전과 관련되신 분들이십니다.

 

미국 일리노이스 대학과 워싱톤 대학에서 법을 전공하고

2차 세계대전 일어나기까지 대법원 판사직을 맡으신 분인데

마누엘 쾌존과 함께 미국에 망명가지 않고 남아있다가

세부에서 잡히고, 일제에 항거하다 민다나오로 끌려가서 처형당한 분이지요.  

 

Vicente Lim 역시 2차 세계 대전중 일본에 대항하다 잡혀 처형당한  필리핀 장군이며,

 

Josefa Escoda는 필리핀 걸스카웃을 창립하셨고

여성 참정권을 위해 싸우신 분인데

2차 세계 대전중 감옥에 갇힌 필리피노와 병자들을 돌보다

이 일로 일본군에 의해 감옥에 갇혀 결국 사형당하셨죠.

   

  http://news.inq7.net/nation/index.php?index=1&story_id=27223

 

 



1000페소 뒷면엔

왼쪽부터 'Hagdan-Hagnang Palayan ng Banawe'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지로 선정된 Rice Terraces 모습이 보이고요...

 

오른쪽 위엔 BC710-890년경의 유물로 추정하는 필리핀 국가 보물 'Manunggul'의 그림이고요

 

 http://nmuseum.tripod.com/archaeo.htm

 

오른쪽 아래엔 Langgal 이라고 하는 전통 집 모양(?)이 새겨져 있군요...

1000페소 뒷면엔 필리핀 문화 유산에 강조점을 맞춰 그림을 선정했나봐요...*.*;;

 

어휴...

이거 꽤 시간 많이 걸리네요...

부족한 이야기가 많은 듯 한데요...

살다가 또 배우는 이야기가 있으면 첨가 시켜놓겠습니다...

 

이왕 돈 이야기 꺼냈으니

이참에 필리피노로 숫자를 익혀볼까요? ㅋㅋ

 

1 isa

2 dalawa

3 tatlo

4 apat

5 lima

6 anim

7 pito

8 walo

9 siyam

10 sampu

 

11 labing-isa

12 labindalawa

13 labintatlo

14 labing-apat

15 labinglima

16 labing-anim

17 labimpito

18 labingwalo

19 labinsiyam

 

20 dalawampu

21 dalawampu't isa

25 dalawampu't ima

 

30 tatlumpu

36 tatlumpu't anim

 

40 apatnapu

47 apatnapu't pito

 

50 limampu

55 limampu't lima

 

60 animnapu

70 pitumpu

80 walumpu

90 siyamnapu

100 sandaan

110 sandaat sampu

200 dalawang daan

300 tatlong daan

400 apat na raan

500 limang daan

1,000 isang libo

10,000 laksa

100,000 yuta

1,000,000 angaw

 
이곳은 대부분 영어가 통하는 곳이지만

시골이나 재래 시장에 가면

현지 방언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시거든요...

그럴 때는 영어보다 필리피노가 더 잘 통하지요...

한번 외워서 물건 살 때 마다 써먹으면

화기애애한 교제가 생길 수 있겠죠?

(그럼 저는 다 외우냐고요?

ㅎㅎ 저는 슈퍼마켓에서 주로 시장을 보거든요...

계산대에서 다... 계산을 해줘서...ㅋㅋ...)

그래도 1-10정도와 화폐 단위정도만 외워두어도

지프니안에서 아주 휼륭한 의사소통이 된답니다...^^

필리핀으로 여행 오시게 된다면 한번 몇개 정도 외워보세요...

 

 

처음엔 독립 운동가에서부터 시작해서

대부분이 필리핀 대통령이시네요.. .

더 많은 필리핀 대통령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에 소개해드리는 제 페이퍼를 참고하세요...^^

 

http://paper.cyworld.nate.com/Phillove/415717

 

 

 

또 다른 필리핀 화페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의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1. http://en.wikipedia.org/wiki/Philippine_peso

 

2. http://philippine.peso.bill.en.infoax.org/

 

사실 화폐에 대해 진작 소개해 보고 싶었는데,
한규헌씨의 가자 보라카이 페이퍼에서 잘 소개 하고 있어서 조금 망설였지요.
사실... 이 페이퍼보고 저도 페이퍼 발행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왠만하면 중복되는 이야기를 피하려고 했었는데,
그렇지만 빠진 사진도 있고... 제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고...  
많은 관련 자료가 있으면 보다 정보가 풍성해질 터...^^
표절 아닌 것 아실 수 있겠지요^^
참고로 한규헌씨 페이퍼 주소를 이래에 공개합니다.
한규헌씨는 보라카이에서 가이드로 한 이름 날리시는 분이래요...^^

 

3. http://paper.cyworld.nate.com/gajaboracay/209365 


 
와... 신난다...

이제... 발행 키 누르러 갑니다.... 

얼마나 여러번 써 놨던 자료들이 임시 저장중에...

싸이월드의 일시적 장애로 다 날려갔는지 모른답니다...흑흑...

 

추천수3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