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감정을 숨기는 법만 배워왔어. 무려 19년째-
울음은 엉뚱한 곳에서 터져버리고, 눈물도 소리없이 흘려.
가식적인 헤픈 웃음만 늘었고, 아니라는 거짓말은 생활이지.
기뻐야 할때 기쁘지 못하고, 막연히 우울하단게 타당해졌어.
내 기분은 늘 뒷전이고, 농담 한마디에도 끙끙거리곤해.
그래서 이렇게, 혼자, 속으로만, 마냥 삐뚤어지고 모나버렸어.
이제 빼앗길거라곤 하나뿐인데-
하필 그게 제일 소중한거야.
나도 충분히 못되게, 못살게 굴었는데..
혹시나 뒷걸음질치면 어쩌지..?
정말 누가 빼앗아가면 어쩌지..?
유일하게 날 웃게하고 표현하게 하는데-
투정 받아줄데도 거기 밖에 없는데.
내 욕심에 억지부리는 걸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
이기적이게도 울고 있는 지금, 못 온단걸 알면서도 또 널 찾아.
8.14 밤
이것도, 나니까 내멋대로 해도 되는거야..?
by.CY-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