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만 책 3권!! 틈틈이 시간내서 읽는 책인만큼,
책의 내용이 재미 없거나 공감되지 않으면
이정도로 읽어낼 수는 없다
그만큼 이번주에 접하게 된 책들은 모두 Good 이다
sixty nine은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무라카미 류의 1969년 당시 고 3이었던
시절을 회고하며 쓴 저자의 자서전적인 소설이다
나의 고 3시절 당시 내게 한 가지 목표가 있었다면
그것은 대학 입시와 수능!! 뭐 이런 것들이었다
그 한 가지 목표를 위해서 내 삶에 이어져 있던
잔잔하지만 소중했던 것들은 모두 잊고 살아갔었던 것 같다
공부만이 꿈을 이루고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한 마디로 즐겁지 못했던 것 같다. 나의 고 3 시절은...
그래서일까~?
경험하고 싶었지만 경험하지 못한 시절에 대한
대리만족인 듯,
주인공 야자키 겐스케가 꾸미고 벌이는 사건 사고가
왜 그렇게 흥미진진하던지..
그 시절 내게도 마츠이 카즈코와 같은
'아기사슴 밤비'를 닮은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고,
아다마, 이와세와 같은,
같은 꿈을 꾸고 있었던 멋진 친구들이 있었는데..
소중했던 것들을
입시라는,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 때문에
잃어버린듯 하다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움 속에 있었던
마음 속 모를 쓰라림은
이와 같은 아쉬움이란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