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정리를 하다보니..
너와 관련된 물건들이 나왔어.
처음 만났을때 받았던 편지..
크리스마스 카드, 생일카드 그리고
다 버리고 없을 줄 알았던 사진 한장.
순간.. 그 사진을 보고.. 헛웃음이 나오더라..
거기엔.. 내가 너와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웃고 있으니까..
이젠 정말 아무렇지 않은데...
잠재의식 속에 널 기억하고 있나봐..
또 줄줄이 나오네..
너에게 받은 액세서리들..
헤어지고 나서 한번도 안껴본 반지, 커플링, 귀걸이, 목걸이, 팔찌, 헤어핀, 머리띠 등등..
생각해보니.. 5년동안 한번도 난 너에게 잘해준게 없더라..
해달라고.. 보채기만 했어..
한번도 먼저 사랑한다고 말해준적도 없고..
표현해준 적도 없고..
네가 멀 좋아하는지.. 무슨 반찬을 좋아하는지.. 무슨색깔을 좋아하는지..
하물며.. 네 취미가 무엇인지..
하나도 몰랐어....
그랬나봐...
나는 너에게 가까이 가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라..
니가 나에게 맞춰주기만을 바랬나봐..
색 안 경 을 끼고 ,
내가 좋아하는 취향에 맞춰서 널 바꾸기에만 급급했나봐...
정말.. 인형놀이 하듯..
정말.. 이기적이고 잔인한거 같애..
네가 인형도 아닌데..
네 감정을 그렇게 표현한 나도 잘못이 많아..
그래서.. 헤어지고 나서 많이 아팠나봐..
생각보다.. 너를 많이 사랑했었거던..
넌 니가 하는 사랑만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난 내가 했던 사랑도 사랑이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니가 나에게 맞춰주는걸.. 너므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날 사랑하니까.. 그정도는 해줘야한다고..
정작 나는 그러지 못했으면서..
널 내맘에 들도록 너의 모습을 바꾸는 일.. 어쩌면 아무말 없이 내가 하자는 대로 다 하는 널 볼땐 왜 그런생각이 들지 않았는지..
왜 헤어지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드는건지..
이렇게 니 모습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되기까지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니 시간이 약인거 같애.
나도 다음에 올 내 사랑을 위해서 당당해 지려고 해.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스무살때의 나처럼 당당한 내모습으로 .
사람들은 무작정 내 얘기를 듣고 내편에 서서 너를 나쁜남자라고 욕하곤 해..
말하는 사람에 따라,
듣는 사람의 따라,
틀리는 이야기인데.....
그런데,
사람들이 너를 그렇게 생각하고 대하니까...
그때는..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기분이 나빠졌어...
웃기지?
많이 사랑했었다. 너를.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내 추억의 5년의 시간들을.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젠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그래야, 나도 행복할꺼 같아.
예전엔 네가 불행해지기만 바랬는데..
사람의 맘이란,
참 간사한거 같애.
가장 많이 사랑했던 사람.
너보다 더 많이 사랑할 사람을 만날꺼야.
Bye Bye . Good B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