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퐝당한 지하철 사건`

소요유 |2006.07.06 14:03
조회 3,993 |추천 0

집이 군에 있는 동안 이사를 해버려서...

 

토박이 부산사람이었던 난 몇번의 교통을 이용해야 올수 있는

 

그런 먼 곳이 되어버렸다...

 

항상 부산에 내려올때면 일이 터진다...

 

특히 지하철....군에 있는동안 3호선을 뚫어서 정말 신기해 보였고..

 

나름대로 지하철만의 분위기에 적응할려고 매번 내려올때마다

 

지하철을 이용한다...

 

근데...오늘....기여코 일이 터졌다...

 

노포동에서 범일동까지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 긴 구간...

 

서면이 반환구역이라 여러 사람들이 갈아타고 내리는 구간이다..

 

좌석에 앉아있는데 그날 따라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할머니들이

 

많이 타셨다...

 

빈 자리에 속속 자리가 채워지고...뒤 늦게 들어온 할머니가 힘들어

 

하시면서 반대편 문으로 가시는게 아닌가..(노약자 자리 다 찼음..)

 

그래서 난 당연히 일어서서 할머니를 붙잡고...

 

"할머니 저기 자리 있어요...저기 앉으세요^^"

 

할머니는...연신 괜찮다며 않질 않으셨다...

 

난..웃으면서

 

"에이,,,자리 있어요 할머니 다리 아프시잖아요.."하니..

 

대뜸 할머니께서 내팔을 뿌리치며 화를 내시며 괜찮다는 거다..

 

그것도 많은 사람들 있는데...큰 소리로...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리고...

 

난 어쩔 줄 몰라 그냥 서있었는데....내 눈에 들어온 커다란 대야...

 

바로...떡이었다...

 

그렇다...난 떡장수 할머니를 잡고 앉으라고 권했던거다...ㅡ_ㅡ

 

당연히 할머닌 떡 팔아야 하니까 안 앉지...ㅜ_ㅜ

 

얼마나 쪽팔리던지....그 수 많은 사람들의 웃음소리....

 

최악이다....컥....ㅜ_ㅜ

 

이런 일이 있으면 난....전역한게 아니라,,그냥 휴가 나온거 같다..

 

언제 어엿한 민간인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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