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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책으로 먼저 사

박수현 |2006.08.27 18:22
조회 39 |추천 0

 

책으로 먼저 사읽었다 원체 책을 안읽고 사는 사람인데..

이번에 강동원이 영화를 새로 찍었고..친구가 공지영작가책은

읽기쉽고 잼있다면서 소개시켜준 작품이다..

아직 다는 읽지못했다. 이제 50페이지 정도 남은 샘이다..

내가읽고있는 지금은 정윤수가 사형을 당하고 지난 다음이다.

이제 문유정이 그가없고 난 후..어떻게 살아가는지가 앞으로 남은

내가 읽어야 할 부분이다..

이 책..세상에서 많은 버림과 상처를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단순한 Love story가 아니라 그렇게 바닥까지 내던진 사람들간의

진짜 대화다..진짜대화...

 

검사,의사 오빠를 두고 상당한 재산을 가진 부모밑에서 부유하게 살아온 그녀

한때 가수였지만 흥미를 잃고 프랑스로 7년간 유학다녀온 유학파 교수..

 

15살에 사촌오빠에게 강간당한 어린소녀였던 유정..엄마에게 말하면 그녀는 위로받고 그는 복수를 당할거라고 믿었던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소녀..하지만 엄마는 그녀를 가질때부터 지우고 싶어할만큼 그녀에게 사랑으로서의 감정은 존재하지않는다.그래서 소녀가 막막하고 너무 아프고 견디기 힘들지만 아픈상처를 내미는순간 엄마는 매몰차게 그녀를 입막고 그대로 방치해둔다..그러면서 소녀는 점점 술과 바닥인생을 걷고살고 어느누구에게도 맘을 열지않고 가시돋힌 상처라는 단어 자체를 의미하는..세상 사람 모두 위선자라 믿고있는..아픔을 남에게 상처주는걸로 위로받는 불쌍하고 안타까운 인간..

사형수 윤수를 만나면서 그의 진정한 영혼을 알고 그가 당장 내일죽을수도 있는..지금만남이 마지막일수도 있는 그에게 진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서른이된 늦은 나이에 위로하는 법을 배우고 사랑을 알게된다..

 

전과 5범에 이문동살인사건의 27살의 어린 살인마

돈가진 인간들을 부정하며 사람들에게 배신과 버림만 받아온 영혼..

 

술주정쟁이 아빠 밑에서 살며 배우거라고는 독기와 맷집이 전부..

도망나간 엄마를 기다리는게 동생과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지만 이복동생과의갈등으로 엄마에게마저 버림받아 더이상의 삶의 희망이 없어진다.

유약한 동생의 든든한 정신적지주..눈먼 동생을 때론 귀찮아 하지만 동생을 사랑하는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않는다.

동생이 먹고싶어하는 컵라면 상자를 훔치다 처음으로 소년원에 들어가고 짐승들에게 놀림당하는 눈먼동생때문에 상처와 세상에 대한 부정과 독기가 점점 더 커져만간다.

친엄마의 버림받음,길거리에서 죽은 눈먼 동생..술에젖어 매질만 하는 아빠..

20살이 되도록 그가 세상에서 받은 선물이라면 선물이다.

사랑하는 여자의 자궁외 임신으로 인한 수술비를 위해 한번만 한탕을 하기로 하지만.. 공범의 거짓진술로 그는 최고의 살인마라는 누명을 쓰고 언제죽을지 모르는 사형수가 된다. 그는 부정할수도 있었지만 더이상의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이대로 나라에서 직접 죽여주는 사형을 순수히 받아 들인다.

하지만 누구보다 맑은 영혼을 소유한 윤수, 유정을 만나면서 돈이 있어도 멋진 직업을 가지고 있어도 아프고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게되면서 유정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위로해주면서 그역시 진짜 이야기를 하게된다..그리고 그도 처음으로 사람을 위로하고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한남자는 세상의 어두운부분만 모두 경험한 지독히도 불행한 사람..

한여자는 남들눈에 부러울만큼 재력있는 집안에 프랑스 유학파에 교수다..하지만 둘다 진정한 사랑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채 그대로 방치되어버린 상처투성이의 인간들이다..

 

이소설을 읽으면서..나의 진짜 이야기는 멀까..그 진짜이야기를 털어 놓을수있는 사람이 내주위에 존재할까..나는 내인생을 나자신을 얼만큼 사랑했었나..난 얼마나 큰사랑을 받고 자랐나 다시한번 느끼게 된 책이었다..공지영 작가의 팬이 되어버렸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나의 행복한 시간은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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