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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를 시원하게 보내는 10가지 방법

윤순재 |2006.08.27 23:42
조회 31 |추천 1

가만히 누워 있어도 등을 타고 땀이 흐르는 열대야가 시작됐다. 잠도 못 자고 뒤척이다보면 날새기 일쑤.

그렇다고 밤새 에어컨을 틀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른 집은 무얼 하며 이 무더운 밤을 보낼까?

 

1.실내를 시원하게 꾸민다.
-침구류를 풀 먹인 모시로 교체하고 모시 발을 쳐서 시원한 분위기로 바꾼다. 실제로 모시나 마 소재의 침구는 몸에 붙지 않아 한결 시원하게 잠들 수 있다. 혹은 거실의 소파를 치우고 돗자리나 앞뒤로 니스를 칠해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한 멍석을 깔고 아이들과 누워 옛날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를 한다. 어린 시절 사용하던 커다란 모기장까지 치면 분위기가 완벽하다.

 

2.공포물이나 겨울 배경의 영화를 본다.
-무서운 비디오를 3편 정도 빌려서 밤새도록 본다. 또는 여러 편의 영화를 한꺼번에 상영하는 심야영화관을 찾는다. 시원한 영화관에서는 아침이 오는 것도 모른다. 여름이면 보통 공포물을 찾지만 'K2'처럼 눈으로 뒤덮인 배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영화도 좋다. 겨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등장하는 하얀 눈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3.향기에 취해 더위를 잊는다.
-집안의 창문을 모두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하고 불은 다 끈다. 그리고 시원한 페퍼민트나 로즈메리 향의 허브 촛불이나 유칼립투스 같은 아로마 향을 피운 다음, 거실에 덩그러니 누워서 어둠을 즐기면 향에 취해 조금이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이때 좋아하는 음악을 은은하게 틀고 녹차를 살짝 얼렸다가 즐겨도 좋다. 

 

4.심야쇼핑을 즐긴다.
-요즘엔 늦은 밤까지 영업을 하는 할인마트가 많아졌다. 오랜만에 남편과 데이트를 즐기며 심야쇼핑을 나서자. 빵빵하게 냉방이 된 곳에서 더위를 식히며 시장보기까지 해결할 수 있어 좋다. 할인마트엔 서점이 있는데 책 읽을 공간이 마련된 곳도 있으므로 쇼핑뿐 아니라 시원하게 독서삼매경에 빠질 수도 있다.

 

5.옥상에서 별을 센다.
-무더운 밤에는 옥상으로 올라가자. 널찍한 옥상이 있다면 텐트나 천막을 치고 밤하늘의 별의 세며 야영 아닌 야영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맥주나 수박화채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준비해 가족뿐 아니라 이웃끼리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재미도 유별나다. 옥상에 올라가기 전 모기향은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품.

 

6.자갈밭을 맨발로 걷는다.
-장마가 끝나고 시작되는 무더위와 열대야에는 모든 것이 다 끈끈해진다. 마룻바닥이나 방바닥은 물론 타일이 깔린 현관 바닥, 욕실 바닥의 타일까지도 끈적거리는 느낌이 들 때는 자갈을 이용해보자. 현관과 욕실 바닥에 하얀 자갈을 깔아 맨발로 걸어다니면 발끝에 돌의 시원함이 전해져 더위가 싹 가신다. 

 

7.얼린 물수건과 맥주를 준비한다.
-수건에 물을 적셔 꼭 짜서 돌돌 말아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꺼내 얼굴을 닦는다. 여름이면 모공이 넓어지는데 얼린 물수건은 더위를 물리치는 것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좋다. 맥주를 마시기 전에 냉장고에 컵을 미리 얼려두자. 꽁꽁 얼려둔 컵에 맥주를 담아 베란다에 나가 마시면 더위가 싹 가신다. 

 

8.이열치열로 땀흘려 시원해진다.
-우리 조상들로부터 전해 내려온 지혜 중의 지혜는 바로 이열치열의 원리. 더위는 더위로 이기자. 조깅이나 사우나, 가끔은 디스코텍에서 더 이상 흘릴 땀이 없을 때까지 땀을 뺀다. 밖에 나가는 것도 귀찮다면 집에 있는 러닝머신에서 땀나도록 힘껏 뛰어 땀을 쫙 빼고 난 뒤 욕조에 찬물을 받아 놓고 몸을 담그면 더위가 싹 가신다.

 

9.드라이아이스로 눈요기를 한다.
-드라이아이스를 유리병에 담아 집안 곳곳에 놓아두고 조명은 최소화한다. 어둑어둑한 실내에 드라이아이스에서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장면은 전설의 고향 분위기를 내기에 충분하다. 이때 바닥에는 시원한 삼베매트를 깔고 그 위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도 좋다. 시각과 촉각을 만족시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10.공원이나 강가로 야간 피크닉을 떠난다.
-맥주나 수박처럼 시원한 여름 먹을거리를 아이스박스에 가득 담아 집 근처 공원이나 강가로 야간 피크닉을 간다. 어른들은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아이들은 롤러블레이드를 타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더위가 싹 가시는 것은 물론 가족간에 충분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어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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