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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김명훈 |2006.08.28 01:04
조회 18 |추천 0

잦은다툼에 지쳐 헤어짐이 반복이었던 그 시절..

그 반복이 지겨워 언젠가부터 내 마음의 짐처럼 느껴지던 존재.

 

헤어지면 내 마음의 그 짐을 완전히 버릴수 있을거란 내 이기심.

오랜 시간이 지나 그 이기심에 후회하며 돌아가려고 했을땐

이미 다른사람이 내 자리에..

 

그 가볍게만 느꼈던 그 존재가 잊을려고 발버둥을 칠때마다

너무나 무겁게만 느껴지고..

 

행여 자주 같이 다니던 그 길에 있으면 한번쯤은 볼수있겠지..

불꺼진 집앞에서 무작정 기다리다 보면 볼수있겠지..

겨울에 입원했을때 얇디얇은 환자복에 링겔병을 들고 집앞에서

기다리면 길 가는 다른 행인들보다 특이한 복장때문에라도

알아보고 달려오겠지..

 

언제부턴가 그 모든 행동들이 터무니 없다는것을 알고

돌아섰을때 내 가슴속에서 울리는 말..

그 사람은 니 마음의 짐이 아니라 니 그림자 였다는 말..

 

어떻게든 잘 살아보겠다고 평범한 여자로서는 할수없는

힘든일들을 하며 살아가는걸 볼땐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었는데..

 

이젠 행복해질때도 됐잖아..

이젠 그만 울때도 됐잖아..

그때 그렇게 힘들고 많이 울었으면 이젠 행복할때도 됐잖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날들의 3/1을 내 옆에 있어줬으니

더 이상 욕심은 없지만.. 마지막 남은 욕심하나..

-그녀를 사랑해줘요...-

 

죽을때까지 그 날은 기억할꺼다.

1999년 4월5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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