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명절 잘 보내셨어요? ^^*
전 결혼하구 나서 2번의(추석과 이번 설) 명절을 보낸 새댁입니다.
이번 설도 추석때 처럼 시댁이 아닌 윗동서댁에서 시부모님이랑 보냈습니다.
이유는 형님들이 오기도 편하구(신랑은 5남매, 위로 형님 3분, 아주버님, 신랑)
시댁은 시골이라 추우니까 음식장만 하기도 힘들구
또 한가지는 윗동서에게 돌이 막 지난 아기가 있어 시골에서 지내기 힘들다는 거였어요
윗동서 집이 중간 지점에 있기 때문에 더 먼 시골까지 안 와도 된다는게 제일 큰 이유였죠
그 이야기를 듣고 전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요 윗동서댁에서 설을 보내게 되면 형님들이 설날 오후에 오셔서 저녁에 다시 가니까
그때까지 형님집에서 일을 도와 드리던지 아니면 다음날까지 있다가 와야 하잖아요
제가 먼저 오게 되면 형님혼자서 준비하시게 되면 힘들구...
당연한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저희 친정 아버님 생신이 설날 이세요(음력 1월 1일이시죠)
전 무남독녀로 자랐구요..명절이 되면 집은 더욱 조용하죠..
형님댁에서 설을 보내게 되니까 친정 아버님 생신에 못 가볼거 같아서 걱정되더라구요
걱정하는 맘을 갖구선 목요일 오전근무를(맞벌이를 하거던요) 마치고 시댁으로 도착했습니다.(2시간 거리)
제 맘을 알았는지 신랑이 시어머님께 장인어른 생신이라 제사를 지내고 바로 가보겠다고 말씀드리더라구요.
그랬더니 시어머님도 그러라구 하시구요...누가 뭐라하지도 않는데 눈치가 얼마나 보이던지...^^;
참고로 제사는 저희 시댁이 작은 집이라 설날 아침 큰집으로 가서 지내요
제사 장만은 큰 집에서 다 준비하시거던요
시댁에서 하루 밤을 보내구 다음 날 아침 시부모님을 모시고 명절 보낼 준비를
이것저것 준비해서 윗동서집으로 도착했어요.
하루 동안 간단히 형님이랑 음식 장만 조금하면서 보냈죠...
시어머님께서 윗동서에게 "작은 애는 친정아버님 생신이라 제사 지내고
바로 가보겠단다" 라고 말씀하셨어요..또 눈치가 얼마나 보이는지...^^; 죄송하구요,,,
윗동서 별 말씀이 없더라구요(저보다 10살 많으시죠)
드디어 설날 아침 큰집으로 도착해서 제사를 지내고 뒷정리까지 끝이 났습니다.
"이제 그만 가봐라" 하는 시어머님 말씀이 있었죠...
윗동서가 제에게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동서가 먼저 가서 안좋다.. 형님이 오시는데 혼자 준비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구.."
등등....저도 이해한다는 식으로 말씀드리고 친정으로 향했습니다.
오면서 윗동서 말씀한게 계속 마음에 남았습니다...
앞으로 제가 매년 어떻해야 될지 모르겠어요...윗동서 잎장은 충분히 이해는 가는데
친정 아버님 생신은 어떻하죠.....저에게 좋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두서 없이 쓴 글이라 이해가 갔을지 모르겠네요...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지혜를 빌리겠습니다..좋은 말씀 부탁드릴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