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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의 FM영화 음악...

황성호 |2006.08.31 15:45
조회 47 |추천 0


 2004년 7월22일,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하고...

사랑했던 가족,많은 팬들의 “제발 일어나기만 해달라” 는

비원을 뒤로 한 채 14일의 사투 끝에 세상을 떠난

  정은임 아나운서.

 

 

내가 군대라는 곳으로 훌쩍 가버린 사이 일어난 일이라

한달이 지난 후(100일휴가)에야 이 사실을 알고서 

한참 동안 할말을 잃고, 그저 멍하게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은임의 FM영화 음악]을 들이며, 

새벽에  혼자 뭐가 그렇게 좋았던지

라디오에 귀 귀울이던 때가 생생한데...

 

고인은 사고 3일전인 7월19일 개인 홈페이지에 남긴 마지막 글에서

10년 전 요절한 영화배우 리버 피닉스를 추억하면서,

 

“그는 죽었지만 피닉스라는 그의 성처럼 불사조같이

   우리 마음 속에 오래 살아남아있다” 고 썼습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도 그럴겁니다.

아직까지 잊지 않고, 추억하고 있는 저같은 많은 팬들이 있기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꽃피는 날 꽃지는 날
                                 

                                                             - 구 광 본 -

 

  꽃피는 날 그대와 만났습니다.
  꽃지는 날 그대와 헤어졌고요.
  그 만남이 첫만남이 아닙니다.
  그 이별이 첫이별이 아니고요.

  마당 한 모퉁이에 꽃씨를 뿌립니다.
  꽃피는 날에서 꽃지는 날까지
  마음은 머리 풀어 헤치고 떠다닐 테지요.

  그대만이 떠나간 것이 아닙니다.
  꽃지는 날만이 괴로운 것이 아니고요.
  그대의 뒷모습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나날이 새로 잎 피는 길을 갑니다.

 

                                                                                        

 

                 

                            -컴퓨터를 뒤적이다

                        우연히 발견한 마지막 방송을 들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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