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차세대 프리미엄 럭셔리유틸리티차량(LUV: Luxury Utility Vehicle)으로 개발 중인 EN(프로젝트명)의 차명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EN의 차명을 '베라크루즈(VERACRUZ)'로 확정하고, 글로벌 LUV의 최고 브랜드로 육성할 전략이라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를 렉서스 RX350 , 혼다 파일럿, 닛산 무라노 등 고급 SUV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투싼-싼타페-베라크루즈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구축, 내수 시장은 물론 미국 등 해외 시장까지 공략한다는게 현대차의 전략이다.
LUV는 최고급 SUV를 뜻하며, 'SUV의 활동성, 다목적성'을 기본으로 '고급 대형 세단의 품격과 안락함'을 동시에 갖춘 신개념 차급이다.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베라크루즈는 멕시코의 고급 해안 휴양도시 이름이다. 현대차가 휴양도시를 차명으로 사용한 것은 '싼타페', '투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현대차는 "시장조사 결과 '베라크루즈'가 고급 휴양지로서 럭셔리 유틸리티 차량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잘 표현해주고,'세련되고 당당한'으로 대표되는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차명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 브랜드를 국내와 해외에서 공통으로 적용해 글로벌 LUV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전략이다.
'베라크루즈'는 국내 최초로 V6 3.0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며 'Sexy & Sleek(섹시하고 맵시있는)'을 디자인 컨셉트로 세계 유행을 선도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라크루즈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렉서스 RX350 등 고급 대형 SUV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0월 중 '베라크루즈'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