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숨을 쉰다는 것
이 두가지 일의 관계는 무엇일까?
숨을 쉬기위해서 사는 것일까
살기 위해 숨쉬는 걸까
아니면 숨쉬기에 어쩔 수 없이 사는 걸까
내가 이 땅에 저 하늘 아래
태어나고 숨통을 터트렸기에
어쩔 수 없이 숨쉬고
어쩔 수 없이 이 힘든 세상
살아가고 있는 걸까
때로는 포근하고 따뜻한 품속에 안겨
행복한 순간을 느낄 때도 있지만
뇌에 잔 주름이 하나 하나 늘어날때 마다
보이지 않는 미래와
육체적으로 힘든 현재 때문에
머리며 가슴 속이 소용돌이 같을때가 많다
그래서 인지 요새 부쩍 외로움을 많이 타는 거 같다.
아니다
생각해 보면
줄 곧 그랬던거 같기도 하다
마음에 외로움이 없던 날이 언제 던가....
이런 연유로 따뜻하고 포근한 그리고
온 몸 가득히 들이쉬고 싶은 향긋한 내음을 가진
나의 여인의 품
그 곳이 그리워 지는 거 같다.
담배 한 모금으로
내뱉어지는 탁한 한숨으로
위로 해 보지만
남는건
텁텁해지는 입속 혀에 깔린 니코틴
타르의 연기들이 지나쳐가며 목구멍을 긁어내는 칼칼함
내 마음과 같이 폐속으로 빨려들어오는 답답함
그리고 머리를 마비시켜 줌으로
조금이나마의 편안함과 마음의 고독을 내 뱉어 준다.
그 조금의 고독을 내 뱉기 위해
피워대는 말린 담배 잎파리들
만약에 내게 우연 같은
또는 기적같은 사랑이 나타난다면
그리고 내 곁에 머물러 준다면
외로움이 사라질텐데....
이 세상 어딘가에 나와 같이
외로움을 타는 이는 없을까
태양 처럼 세상을 비추는 건 아닐지라도
달빛 처럼 은은하게 밤하늘을 밝히는 건 아니더라도
그저 조용히 반짝이는 저 별과 같은
아름다운 손길이 내게 오길
마법과 같은 향기와 모습으로
나의 모든걸
그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편안하게 보듬어주는
그 손길이 내게 오길
내 입을 빠져나가는 혼을 뱉으며
간절하지도 않게
내 인생의 성공보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