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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3 am.02:09

강효선 |2006.09.03 02:11
조회 14 |추천 0
  오늘은 내가 만든 기념일 입니다.
오늘 하루 만큼은 이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은 날 이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내게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친구들의 생일이며, 여러가지 챙길 기념일이 많고
기억해야 할 날들이 많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작 내 자신과 관계된 날은
열 손가락에 채워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나는 나의 기념일을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가장 많이 말해본 날,
오늘만큼은 내 주변의 모든 엉켜있는 실타래를 잊고
즐겁게 친구들과 마주앉아 따뜻한 커피향을 나누어 본 날.

살아가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슬픔을 발견할때 였습니다
슬픔이 하나하나 쌓여질 때 마다,
슬픔을 기억하는 습관이 생겨버렸죠
자연스럽게 슬픔 기념일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언젠가 어느 순간 다시 생각나서 우울하게 만드는 그런 기념일.

기념일은 특별한 순간이자 영원히 기억해야 할 추억입니다.
이젠 행복에게 그 자리를 넘겨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덜 웃고 덜 기쁠지 몰라도, 더 많이 힘들고 더 우울할지 몰라도
하나 하나 나만의 행복기념일을 만들다 보면
내 자신에게서 자연스럽게 행복을 발견할 날이 오겠지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행복도 습관이라고…
이제는 행복을 습관적으로 떠올려야 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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