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특정지역에 같은 체인점을 함께 열지 않는다`는 경영전략으로 유명하다. 체인점끼리 서로 `제살 깎기` 경쟁이기 때문에 같은 장소를 피하는 것이 상식.
하지만 스타벅스 성공신화의 주역 하워드 슐츠 회장은 1990년 스타벅스를 사들인 직후, 기존 관행을 깨는 `집중화 전략`을 폈다.
사람들은 코웃음을 쳤지만 놀랍게도 '이웃에 있는' 스타벅스 체인점들은 함께 번창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타벅스는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커피 대제국`을 건설했다.
슐츠 회장은 널린 커피를 재발견함과 동시에 새로운 공간을 고안한 특출한 사람이었다. 그는 평범하고 진부하며 때로는 지겹기조차 한 커피를 흥미로운 고급커피로 바꾸는 한편, 젊은이들이 정서적 공감을 나누며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가 주장하는 지론은 `원칙 이외는 모두 바꾸라`는 것이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국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야 말로 튀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역발상을 통한 멋진 아이디어와 튀는 전략을 내놓기 위해 언제까지나 내공 수련만 하고 있을 순 없다.
이 점에서 올 초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기업인 호리바 마사오가 쓴 처세술 관련 저서 `일이 되는 사람, 안 되는 사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통상적으로 사회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류, 즉 깊이 생각하는 사람, 인망 있는 사람, 완벽주의자, 돌다리도 두드리고 너는 사람을 업무상으론 마이너스라고 평가했다.
오히려 그 반대편이 더 회사에 쓸모 있다고 주장한다. 변화의 시대에는 신속한 결단과 앞뒤 안 가리는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이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고와 행동을 지닌 자가 우대 받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