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안양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어 9일까지 열리는 지구촌 롤러인들의 축제 [2006 안양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속도가 만드는 감동(Speed Make Movement)'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대회 마스코트인 '스피글'도 소개되었다. 스피글은 롤러를 상징하는 스피드(Speed)와 개최지인 안양시의 상징인 독수리(Eagle)의 합성어다.
은메달을 딴 한국의 궉채이가 아쉬움을 감춘 채 손으로 V자를 표시하며 웃고 있다. 그의 선전 모습과 아쉬운 2위 장면, 그리고 경기 후의 멋진 모습을 다시 보자.
궉채이, '계속 앞에 가야지! 한국의 궉채이가 콜롬비아 선수 앞에서 질주하고 있다.
궉채이가 옆 선수와 서로 손으로 견제하며 트랙을 돌고 있다. '아쉽게 2등이라니!' 궉채이가 콜롬비아의 이아나 메르세데스 올긴 세르디뇨의 뒤를 이어 2등으로 들어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있는 궉채이. 경기가 끝난 뒤 2위를 차지한 한국의 궉채이가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은메달이예요!' 2위를 차지한 한국의 궉채이가 은메달을 들고 웃고 있다.
E 1만 5000m 여자 시니어부 경기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의 간판 스타 궉채이가 시상식이 끝난 뒤 인터뷰하고 있다. 눈물을 살짝 감추고 웃는 모습이 아름답다. 네일 아트로 한껏 멋을 낸 모습과 연예인 뺨치는 귀걸이 패션은 2위에 머눈 스케이팅 실력 이상이었다.
궉채이. 데뷔시절 그녀는 그녀의 중국 성도 아닌데 중국 성씨보다 더 중국적인 듯한 특이한 성(궉씨)때문에 중국계가 아니냐는 오해를 많이 받았지만 중국계가 아닌 한국인이다. 이제는 그것이 더 이상 화제도 아니다.
그녀는 그렇게 특이한 성씨로만 관심을 끈 게 아니었다. 주니어시절 롤러스케이팅 인라인에서 그녀의 독보적인 실력은 세계를 아우르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이번에 첫 시니어부가 첫 출전인 데뷔전이었지만 기대가 하늘을 찔렀다. 충분한 실력과 함께 홈링의 잇점도 무시 못할 것이었으니 준우승에 눈물을 훔쳐야 할 만큼 아쉬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아쉬움을 감추기 위한 해맑은 웃음과 탁월한 패션 감각, 그리고 그런 것들을 더 아름답게 보이게 태생적으로 받쳐줄 수 있는 탁월한 외모가 눈길을 끈다.
그렇게 궉채이는 매번 사람을 놀래킨다. 특이한 희귀 성씨로, 탁월한 실력으로, 그리고 남다른 패션까지. 다음에는 꼭 우승으로 우리를 놀래키길 기대해보면서 새로운 스타에 갈채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