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 - 지문사냥꾼 그가 노래한 가사들을 들여다 본적이 없는지라 그저 인지도를 이용한 책장사를 하려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뭐 그래도 흥미로웠다. 외국처럼 글쟁이 연예인이 있다는게 .. 책장의 첫페이지를 넘기면서 드는 생각은 책재질이 맘에 든다는것과 안에 들어있는 일러스트들이 독특하다는것이다. 그만큼 별기대를 안했다. 첫번째 [활자를 먹는 그림책]을 읽고 든 생각은 ' 베르베르베르나르의 [나무]를 많이 좋아했나 ?! ' 였다. (괴기스러우면서 굉장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단편이라는 느낌이 비슷)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 읽어갈수록 이적이라는 인물에 대해 많이 궁금해졌다. 그가 쓰는 글들이 절대적으로 누구의 비교대상이 될수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만큼 어설프지도 너무 각이 잡혀 답답하지도 않았다. 그저 생활에서 찾아낸 소재들로 무궁한 상상을 끌어내어 그 상상의 무대에서 괴기스런 노래가사를 쓰는 듯 자연스러웠다. 난 오늘 아주 좋은 작가를 만났고.. 그리고 그로인해 아주 좋은 가수를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