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쯤....
오늘은 회사 체육대회가 있는날이라
조금 늦게 일어났다.
그런데...발밑이 축축하다.
난 처음에 북두가 오줌싼줄알고 짜증내며 있어났는데
순간 깜짝 놀랬다.
쪼만한 깜장색이 내눈 앞에서 꼬물딱 꼬물딱....
처음엔 벌랜줄알고 칠뻔하다가 옆에 북두가
피와함께 나를 바라보고 있는게 아닌가
그리곤 새끼와 멀리있다.
신기하게도 너무 잘 순산했고 탯줄도 잘 끊고....
그런데...
한마리가 없다. 분명 2마리여야 하는데....
1마리뿐이 없다. 난 너무 걱정이 되서 이리저리 한마리를 찾았다.
하필이면 북두가 자기집에서 낳질않고 침대에서 낳아서
떨어진줄 알고 정말 조바심으로 찾앗는데
북두배가 불룩해서 만져보니 아직 나오질 않았다.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무섭고 울컥했다.
전화를 들고 북두가 다니는 병원 원장님께 전화했다.
그랬더니 조금더 기다려 보란다. 원래 조금 늦게 나오니까...
아니나 다를까 30분뒤쯤 나머지 한마리가 나왔고
역시 북두는 잘해냈다.
근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
갑자기...왜 눈물이 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눈물이 났고....북두는 새끼들에게 젖을 물렸다.
기특하기도 하고....처음에는 놀랬지만....
자기새끼를 보호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그냥...좋았다.
그렇게 북두는
아들 딸 2마리의 새끼를 둔 엄마가 돼었다.
-2006년 05월 12일 금요일 아침 8시경 북두는 엄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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