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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 300회 특집 감상평

이용상 |2006.09.08 03:14
조회 202 |추천 2


뜻하지 않게 우연히 좋은 프로그램을 봐 마음이 즐겁다

((이미 이 프로그램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었지만.. ㅋㅋ))

우선.. 300회 특집이라 주제가 그렇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그랬던 주제라 너무 재미있게 잘 봤고

패널들도 나름 괜찮아서 더 즐거웠다고 본다

이 시간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으니.. ^^

 

 

사실 메모하는 습관을 만들어

메모를 하면서 시청을 하고 또 글로 풀었어야 했는데..

역시 그런 아름다운 습관을 가지지 못한 자신을 저주(?)하며

살짝 생각나는 것들에 대한 나의 견해를 밝혀보지면...

 

 

1. 사회자의 균형 : 양적 균형인가 질적 균형인가?

 

 

패널들이 손석희에게 질문을 하던 시점에 잠시 나왔던 이야기

'사회자의 양적 균형이냐 질적 균형이냐?'하는 문제는

사실 매우 답을 도출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프로그램에서 예로 들었듯이

간통제 폐지나 대마초 합법등과 같은 주제에서는

폐지 찬성이나 합법 찬성의 무리들은 단연 소수일 수밖에 없고

그들에 반하는 무리가 다수일 때 그 토론에서의 양적 균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양적균형 : 동등한 발언시간, 동등한 발언인물수 등등))

이미 소수는 소수의 의견이기 때문에 억눌려 토론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심리학에서도 이런 효과가 뭐 있었는데.. 까먹었다 -_-;;;))

따라서 이런 쟁점에 대해서는 기계적인 균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질적인 균형으로 사회자가 재량껏 조절하는 것이

훨씬 토론을 하는 패널입장에서도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도

진행을 하는 사회자 입장에서도 훨씬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안으로 제시된 것 중 사회자의 색깔(재량)에 대한 얘기는

사실 현실적으로 좀 어렵다 생각한다

얼핏들으면 사회자의 색깔 즉 사회자의 퍼스널리티를 강조하기엔..

토론 프로그램 수가 너무나도 적고

공공재인 방송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색깔들을 가진 사회자들이 양산될 수 없는 구조기 때문

따라서 이것도 사회자의 균형을 이루어내지는 못하리라 본다

뭐 아직은 토론프로그램이 그만큼 자리잡히지 못했으니..

이런 논의 자체가 좀 시기상조란 생각이 들고..

그것보단 토론프로그램을 꼭 TV미디어를 통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뉴미디어들 - 인터넷,케이블TV, 시민활동 등 - 을 통해

확대시키는 노력 - 스크린 쿼터제와 같은 각종 뉴미디어의 의무

편성제라던가, 인터넷 토론 사이트, 시민연대 블로그 등 - 을

확대함으로써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2. 딱딱한 토론프로그램? 토크쇼같은 토론프로그램?

 

 

사실 이것도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매우 중요하고 급한 사회적 이슈나 현안에 대해서 토론할 때는

가벼움보다는 무거움이 더 익숙하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또 나 혼자만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일수도

있다고 판단되지만..))

그러나 무거움은 시청자들을 질리게만들고 지루하게 만든다

단적인 예로 지겹고 어려운 역사공부를 두꺼운 역사책으로 하려면

시작 전부터 졸리고 지겹고 괴롭다

그러나 역사공부를 만화로 한다면 쉽게 읽히고 또 쉽게 배운다

또 흥미를 유발하게 된다

사실 토론 프로그램은 앞의 두 가지 재미냐 진지함이냐를

어느 정도 섞는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생각한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100분 토론에 대해서만이다

왜냐하면 100붙 토론은 TV를 통해 방송되는 프로그램이고

그 프로그램은 광고수입을 통해 제작되고 편성되어 방송된다

아무리 편성법이 있다 하여도 엄연히 프로그램이기에

제작사측에 의하여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돈이 되지 않는 방송은 상당히 타격을 주니까..))

실제로 사람들은 100분토론을 드라마보듯 보지 않고

따라서 프라임시간대에 방송하기엔 광고료의 압박이 심하고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심야시간대로 밀리고

일주일에 한번이 되는 것이니까..

그러나 만약 토론프로그램을 다소 엔터테인먼트화 한다면?

각각 다른 스타일의 색깔을 가진 사회자로 매주 교체되고

(일주일에 한명씩 네명의 사회자가 한달동안 맡아서 진행)

그 사회자들이 각각 토론을 진행하되 적절히 재치와 위트를 섞고

패널들도 너무 무거운 너무 가벼운 사람만 섭외하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결과는 또 달라질지도 모른다

금요일 밤 10시에 방영되는 놀러와 만큼 인기있는

토론프로그램이 탄생할지도 모른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오한숙희 교수가 한 말처럼

나는 토론프로그램이 그 어떠한 프로그램보다 클 가능성을

지닌 소위 말하는 '돈 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싸움 만큼 재밌는 구경이 없으니까 ㅋㅋㅋ

 

 

3. 토론프로그램 편성과 토론 프로그램의 양산

 

 

앞서 언급한대로 토론프로그램의 편성에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방송이 공공재이지만 그 공공재를 사실 운영하는 것은

광고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지하니까...

((사실 KBS1 만 시청료로 운영되고 KBS2나 MBC, SBS를

완벽한 공영이라고 보기 힘들다))

따라서 돈되지 않는 소위 사람들에게 인기 없는 프포그램들은

조용히 당연히 사장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쉬운 예로 시청률 좋지 않은 드라마가 조기 종영되는 것처럼..

사실 공영 프로그램에서는 일정량의 편성 퍼센테이지가 있다

예를들어 시청자 프로그램(일주일의 방송을 비판하는.. 뭐 그런..).

시사교양 프로그램, 토론 프로그램 같은.. 뭐 그런것들을

정해주는 퍼센테이지가 있다고 한다

((사실 자세히는 기억안난다.. 배웠는데 다 까묵었어.. ㅠ_ㅠ))

그 퍼센테이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편성을 하는 것이겠지..

방송을 운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최대한 수익을 올려야

그 수익을 분배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고

당연 프라임 타임에는 토론 프로그램이 서기 어렵다

그러나 그렇다고 심야시간에데 토론포로그램을 밀어넣는것은..

지독한 아쉬움이 남는다

딜레마는 인정하지만.. 그 딜레마를 인정하하고 받아들이는..

약간의 손해도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뭐 예를들어..

소위 메이져 방송국 세 군데가(KBS 1,2 MBC, SBS)

100분 토론과 같은 프로그램을

밤 10시(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방송분량)에

반드시 토론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법을 만든다면

각 방송사에게 어느정도의 공정한 핸디캡이 생기지 않겠는가?

머.. 너무 이상론일지는 모르지만..

토론이 건전한 민주주의를 정착하는데 일등공신임을 감안한다면..

어느정도 봐줄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토론프로그램도 양산할 수 있을 것이다

토론 프로그램이 그렇게 정책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보는 시청자들도 늘게 되어있다

((그 시간에 볼 수 있는 것들이 줄어드니까))

그럼 시청자들은 토론프로그램의 재미에 빠져

또 색다른 또 다른 형식의 토론 프로그램을 찾게되고 

그로인해 뉴미디어들도 더 찾게될 것이다

그러니 앞서 말한 것들은 자연스럽게

뒤의 것들로 이어질 수 있는 구실(?)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이것 또한 너무 이상론인가? 훗...

나만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4. 토론의 형식과 내용 그리고 결론

 

 

토론은 민주주의를 건전하게 만드는 중요한 수단이라 생각한다

건전한 토론은 건전한 비판을 만들고

건전한 비판은 건전한 대안을 만든다

그리고 생성된 대안은 다시 건전한 사회를 만든다

토론은 말 그대로 공격과 방어 재공격과 재방어가 난무하는

사실 매우 치열한 전투이다

패널들이 말했듯이 토론은 전투적인 자세로 임하여

나의 견해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목표이다

따라서 반드시 결론이 있고 승자가 있어야 하는 것이

토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토론이 그리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이 복잡한 사회구조에서

각종 이해관계가 얽히고 섥혀있는 상황에서

토론을 통해 해결될수 있는 문제는 매우 적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패널들이 오늘 말했듯이 토론이 '정보제공'의 역할만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만.. 토론 시간도 너무 적고...

뭐 그러니 패널들의 결론대로

나도 토론이 시청자들에게 '정보제공'을 하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에 동의하고 또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훗..

정보제공이 목표인 토론의 내용과 형식은 당연히 제약을 받는다

당연히 결론은 '정보제공'으로 나게 되어있고..

이런 토론은 당연히 지루해질 수밖에 없게 될 것이고..

나온 몇가지 대안 그리고 실제 하고 있는 대안들처럼..

주요 시간대로 방송을 편성하고

남녀노소 각기 다른 패널들을 등장하여 토론을 벌이고

주요 정책에 대한 쟁점들은 1:1 토론을 벌이고 이런 시도들은..

토론 문화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고 토론 문화를 정착하게 할

주요한 수단이라고 생각되어진다

현실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ㅋㅋㅋ

뭐 이것역시 딜레마겠지만...

토론의 목적이 꼭 '정보제공'만으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

왜냐하면 난 토론이 나름 '게임'이라고 생각하니까

공격과 방어를 하는 장기나 바둑, 스타크래프트라고 생각하니까 ㅋ

토론 얼마나 재밌어 정말 흥미진진한데 ㅋㅋㅋ

내가 하는 패널입장이 되면 정말 속타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토론 프로그램 시청자의 성숙도

 

 

토론 프로그램의 가장 큰 딜레마가 아닐까 싶다

보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느낌을 줄 것인가

얼만큼 공정하게 현안을 소개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어떻게 시청자들을 계몽할 것인가 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일 것이다

제작진의 노력과 바램처럼..

토론 프로그램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능력도 다소 향상되어야한다

신해철의 말처럼

'니가 무슨말을 해도 난 안변해'라는 태도를 지니고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보다는

'너도 옳고 너도 옳다'는 식의 관대함을 가지고

토론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이 토론이 꼭 결론이 나지 않으며

그 결론이 곧 현실이 되지 않으므로

관대함을 가지고 대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다

또 이런 생각들을 혼자 가지지 말고

그 생각들으 인터넷이란 좋은 자원을 통해 활용하고 공유하는 것..

그것이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고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며

건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본다

홍준표의원의 볼멘소리처럼..

의원이 나와서 치열하게 토론하면

다음날 각종 미디어의 답글에 '또 싸움질'이라며 비난받고

신해철이 쇼킹한 복장(토론프로그램에 어울리지 않는)을

하고 나오거나 어떤 패널이 시청자들에게 공격적인 발언을 하면

다음날 떠들썩하게 댓글로 비난받는 현실을 지적한 것처럼..

어느정도 시청자 미디어 수용자들의 문제들도 상당부분 있으니까..

시청자들도 조금 태도를 변화할 필요가 있겠다

'대안없는 비판은 쓰레기다'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우리가 패널을 비판할 때

그것이 아무리 혼자만의 생각이더라도..

그런 대안없이 비판하는 것은 비난에 불과하니까... ^^

 

 

6. 마지막으로

 

 

장장 꽤 오랜시간 오랜만에 글을 끄적여봤다

사실 오한숙희 교수의 말처럼.. 토론프로그램은 결론이 중요치않다

결론보단 '감동'이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나름의 오락성도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이 토론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니까.. ㅋㅋ)

현실적인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토론문화는 사회를 건전하게 만든다

그리고 토론 문화가 음지가 아니라 양지로 나올수록..

사뢰는 더더욱 건전해지기 마련이다

사실 어떻게보면 지루하고 어렵고 따분한..

그런 세치 혀의 싸움이 토론이다

그러나 빠지고 빠져보면 더없이 즐겁고 놀랍고 배울 것이 많은 것이

또한 토론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고..

((커피숍에서 친구와의 수다, 세상 이야기들 뭐 그런것들..

그런것들도 넓은 의미에서 토론이라 할 수 있을테니까.. ^^))

성인이라면.. 이런 토론에 빠져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는 생각을..

또 새삼해본다

또 주위의 지인들과 생활 잡담과 연예인 이야기들을 안주삼아

술한잔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즐겁겠지만

((머 나도 이런거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ㅋㅋㅋㅋ))

이런 토론을 하며 술자리를 가지는것도 매우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뭐 물론.. 먹고살기 바쁘면.. 이런것도 어렵겠지만.. 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아주 좋은 프로그램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또 그만큼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난 비록 똑똑하고 우수하고 대단한 놈은 아니지만...

더 똑똑해지기 위해 반드시 더 공부해야지..

늙어 죽기 전에 더 공부 열심히 해야지 ^^

비록 내일 아침 일어날 일이 조금 두렵긴 하지만..

((아~ 어떻게 일어나나.. ㅠ_ㅠ))

가슴벅차고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잠들 수 있겠다

 

 

이제 앞으론 꼭 100분 토론 주의깊게 봐야지~ ^^

또 다른 시사프로그램도 듣도록 노력해봐야지~ ^^

음.. 아침시간 라디오에 이런 시사프로그램 많던데..

그거 듣기부터 노력해볼까나? ㅋㅋ

Mp3보단 절 지루하고 좋을꺼 같은데.. ^^

 

 

똑똑해지자!!

아는 것이 곧 힘이다!!!

ㅇ ㅏㅈ ㅏ!!!!! 화이팅!!!!

 

 

아!! 내가 작성한 이 글을 끝까지 읽을 사람들은 드물겠지만....

아니 거의 없겠지만...

내가 쓴 글들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혀둔다

혹 또 누가 나 깔까봐 ㅋㅋㅋㅋㅋㅋㅋ

에으.. 비난에 너무 취약하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졸려.. 얼른 자야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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