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두운 저녁 늦게까지 공부하다
돌아올 때면 어김없이 동네 밖까지 나오셔서
애타게 기다리시며 안타까와 하시던 모습
어려운 살림 겨우 꾸려 나가시느라
두 눈 가득 그렁그렁 차 오르던 서러운 마음도
모르고 철 없이 좋은것만 사달라고 했는데...
얼굴과 손에 주름살만 그으며
살아오신 어머니...
이제 부모가 되어보니
그 심정 조금씩 알아갑니다.
옆집 할머니의 굵게 패인 주름살이 가여우신
내 어머니인 것만 같아 이 가슴 아파 웁니다.
이 세상 그 어떤것보다 어머니란 이름이
아름다운 것임을 알았습니다.
오늘도 남쪽 고향 하늘 쳐다보며 한 마리의
새가되어 고향으로 날고 있습니다.
고요한 달밤 그리운 고향산천
사랑하는 부모, 형제 그리워
이른 새벽 무릎꿇어 새벽 제단 쌓으시던 어머니...
자식들 이름 부르며 눈물 지으시고
손주들 이름 부르며 기도 하시더니
이제 어머니의 모습을 뵈올 수 없습니다.
글 / 신 쏘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