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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국의 자존심 아스톤 마틴 구입?

장현규 |2006.09.09 09:06
조회 116 |추천 0
미국 거대 기업 포드 (Ford Motor Company)가 '007본드카'로 유명한 영국계 아스톤 마틴 (Aston Martin)을 팔기 위해 구매자를 찾고 있다. 포드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Jaguar), 랜드로버 (Land Rover), 볼보 (Volvo) 등을 소유하고 있지만, 포드의 미래에 대한 전략적 재평가의 일환으로 아스톤 마틴을 팔 수도 있다고 입장을 밝힌 것이다.

포드의 회장이자 CEO인 빌 포드 (Bill Ford)는 “아스톤 마틴을 파는 것은 우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략적 재평가 계획의 일환으로 포드 그룹의 재도약에 필요한 자본금과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며, 최근 계속되어 포드 경영 수익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해 온 주주들의 압박이 주된 요인이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가진 브랜드 중 아스톤 마틴을 파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벌써 몇몇 관심을 보이는 곳이 있다”며, 아스톤 마틴을 두고 어느 정도의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디펜던트 온라인 판은,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재규어에 관심을 보여왔던 건설기계 관련 기업인 JCB의 회장, 안소니 밤포드 경 (Sir Anthony Bamford), 전 포드사의 사장이던 쟈큐스 나세르(Jacques Nasser), GAZ 정유 회사 사장인 러시아 부호 올레그 데리파스카(Oleg Deripaska) 그리고 자동차 회사로서는 르놀트-닛산 (Renault-Nissan) 합작회사와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아스톤 마틴 구입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꾸준히 제기되던 재규어를 판다는 가능성은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재규어 브랜드 차종의 생산은 랜드로버, 볼보와 함께 꾸준히 진행될 것이다”며, 재규어는 포드의 재도약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톤 마틴은 1921년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리오넬 마틴과 로버트 밤포드의 합작으로 최초 설립되었으며, 영국 버킹험셔의 아스톤 클린턴 언덕에서 경주를 했다고 해서 이 회사이름이 되었다. 특히, 1950, 60대에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로 소개되면서 계속된 성공가도를 달렸다. 가격은 18만 파운드 (한화 약 3억 2000만원)정도 하지만 아스톤 마틴 회사는 작년 8500만 파운드 (한화 약 15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 자동차가 제임스 본드의 차로 사랑받는 아스톤 마틴의 생산 혹은 디자인에 함께 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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