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구이 잘못먹으면 맞아 죽습니다.... 푹푹찌던 한여름 무더위가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미지근하던 바닷물도 서서히 차가워지기 시작한다. 이때쯤이면 바닷속 물고기들도 마치 제철을 만난듯 먹이활동이 활발해 지며 내년봄 산란을 위해서 체력이 넘쳐 온몸에 윤기가 자르르르르 흐른다. 어른들 말로는 태 가 난다고 하지.

(구입한 자연산 전어를 깨끗이씻어서 배를 가른다) 바로 이맘때 여름내내 그믈코 꿰메던 고기잡는 어부들도 한껏 흥이나기 시작하는데 바로 가을철 최고의 별미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어 잡이 때문이란다.

(칼로 전어의 비늘을 살살 벗긴다... 아주 잘 벗겨집니다.) 집나간 며느리 도 전어굽는 냄새때문에 다시 돌아온다 할 정도로 굽는냄새가 기막힌 전어 때문에 가을철에는 전어 한마리 와 샛서방 과 도 안바꾼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만큼 가을전어 는 맛있어서 가격또한 하늘높이 오른답니다. 지금부터 가을철 최고의 별미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겟습니다.

구입한 자연산 전어는 그냥 손으로 비비기만 해도 비늘이 잘 떨어집니다. 칼로 살살 벗겨도 손쉽답니다.

가위로 지느러미를 모두 깨끗이 잘라낸다음..

머리를 잘라내도 좋지만 그냥 구워먹어야 제맛이 납니다. 머리도 노랗게 잘 익으면 아삭아삭 맛있답니다. 특히 바닷가 지역에서는 뱃속의 내장도 꺼내지 않고 그냥 통째로 구워야 제맛이 난다고 합니다.

소금간이 잘 배이도록 칼집을 넣어주면 훨씬 좋겠죠?

다음은 석쇠위에 가즈런히 올려놓으세요~~^^

굵은 왕소금 한줌 웅켜쥔다음 석쇠위에 있는 잘 손질된 전어에 알맞게 휙휙 뿌려 주세요

태우지 말고 노릿노릿하게 잘 익혀 주세요~~ 이때 냄새 옆집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꼭 주의하세요 옆집사람 냄새에 미쳐버립니다. 아님 옆집 며느리 우리집에 담 넘어 들어옵니다...ㅎㅎ

기름이 좔좔흐르는 전어구이는 젓가락 으로 먹음 절대 안되는거 아시죠?? 그냥 한마리씩 들고 통째로 머리부터 아삭아삭 씹어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또 한가지 전어구이 절대로 술안주로 사용하지 마세요 술이 걍 박스채로 술술 넘어가서 동네술 모두 바닥이 나서 애주가들한테 맞아 죽습니다........ 구입은 통영의 나폴리농원 홈페이지에서 할수 있습니다. 가을철 농부가전하는 자연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