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한겨레에 실린 로버트 카파의 작품..
1944년 8월 18일 독일인 애인의 아이를 가진 여인을 수많은 군중들이 조롱하며 야유하는 장면...
여인은 삭발을 당했다.
놀랍게도 며칠전 보았던 의 한 장면과 같았다.
전쟁 중 생존을 위해 마을 남자들과 나치에게까지 몸과 웃음을 팔아야만 했던 말레나는 이후 사람들에 의해
무참히 단죄 당하고 마을에서 쫓겨난다.
이 장면에서 말레나는 군중들에 둘러싸여 폭행을 당하고 머리카락이 잘리는 수모를 당한다. 비통하게 울음을 터트리며 어딘가로 달려가는 모니카 벨루치의 연기가 돋보였다.
인간들의 이중성,추한 욕망,집단의 폭력성을 잘 나타낸 영화..슬프지만 슬픔으로 끝나지 않는 영화..
에서 트랄라와 말레나가 오버랩 되는 이유는 암울한 현실속에서도 그들을 통해 마지막까지 희망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행운을 빌어요..말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