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의 CEO 이순신에게 배워라
박은섭
|2006.09.12 02:22
조회 18 |추천 1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라났다.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첫 시험에 낙방했고 서른둘의 나이에야
겨우 과거에 급제했다.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13년 동안 변방오지의
말단 수비 장교로 돌았다.
윗사람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불의한 직속상관들과의 불화로 몇 차례나
파면과 불이익을 당했다.
몸이 약하다고 고민하지 마라.
나는 평생 동안 고질적인 위장병과
전염병으로 고통 받았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적군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 진 후
마흔 일곱에 제독이 되었다.
조직의 자원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라.
나는 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마련했고
스물세 번 싸워 스물세 번 이겼다.
윗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 갖지 마라.
나는 끊임없는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
모든 공을 빼앗긴 채 옥살이를 해야 했다.
자본이 없다고 절망하지 마라.
나는 빈손으로 돌아온 전쟁터에서
12척의 낡은 배로 133척을 쳐부수었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 말하지 마라.
나는 스무 살의 아들을 적의 칼에 잃었고
또 다른 아들들과 함께 전쟁터로 나섰다.
죽음이 두렵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적들이 물러가는 마지막 전투에서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맨주먹의 CEO 이순신에게 배워라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