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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라 수련회[1회] 꿈에서 깨다 -- 무위 체험 6박7일

배진희 |2006.09.12 20:51
조회 20 |추천 0

* "무위 체험" 이라, 말자체가 논리적인 모순을 갖는다. 무위가 체험되다니 가당키나 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제로 가능하다. 그것도 특별한 어떤 신비한 순간이 아니고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한 우리 일상에서 말이다. 밥먹고 잠자고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 술먹고 여행다니고 등 내내 말이다. 무위, 물론 체험의 영역이다. 언제나 누구나 가능하다. 그래서 진리이다.

 

* 처음 봄나라 수련회일정을 정하고 나서 수련회가 어떻게 진행될지 심히 궁금했다.

심리프로그램. 수행프로그램, 영성프로그램 등 어지간한 수련회를 다녀본 나로서는 봄나라 수련회

가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무런 준비도 없었기 때문이다.

수련회전날까지도 일정조차 나오지않았다. 평상시처럼 모임하고 저녁먹고 집에 왔다.

'이렇게 해서 어쩌지?'하는 불안감을 겨우 돌아봄하면서 수련회 출발.

 

*파인웰스에 도착, 저녁을 먹고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잠자리에 들고, 형식상으로는 뭐 독특한 것이

없었다. 역할분담도 없이 그렇게 수련회가 시작되었다. 선생님 말씀도 수련프로그램 책자와 다른

순서로 진행되었다. 결론부터 바라봄부터 설명하셨다. 수련회 분위기 --봄님들 각오 때문인지

바라봄 체험이 되신분들이 더러 계셨다. 물론 나도 봄이 오롯이 감이 섰다. 그런데 이날 특이한 현상은 출발하면서 부터 14명 모두가 자기점괘가 그대로 깨지는 경험들을 했다. 사소하게 시간약속부터 저마다 무심코 갖고 있던 판단들이 들어 맞았던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자기 생각을 철썩같이 믿고 사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봄하는 것으로 수련회가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 수련회가 끝날때까지 각자가 스스로 자기 할일을 알아서 했고 순하게 지냈다.

 기상 취침시간 조차도 정한바 없이 되어지는대로 진행되었지만 한순간도 버려짐없이 아무런 문제도

일어나지않았다. 외려 매순간 나를 보고 우리를 봄이 명료하게 커져갔다.

함께함이 그렇게 서로를 도왔다.

 

* 이번 수련회에서 나는 깨달음이라는 꿈을 깼다.

선생님께서 늘봄의 생활에서 꿈을 깨면 그만이다라고 하셨는데 진정 그러하였다.

우리는 이미 깨달아 있었다. 이미 완전한 존재이다. 불완전하다는 생각에서, 깨달아야한다는 꿈에서 깨기만 하면 되는것이었다. 이미 봄나라인것이다. 늘봄의 생활을 하고 있다.

그걸 알아차리기만 하면 되는것이다.

새벽 세시까지 진행된 선생님의 완전성과 전체성의 법문에서 무명이 깨져나갔다.

광명이,봄빛을 실감하였다.

생각의 이원성, 불완전하면서 완전성을 추구하고 순간적이면서 영원하길 바라고 허위이면서 진실을 추구하고 ... 끝없는 윤회의 수레바퀴에 끄달리고 있는 나를 명확하게 볼 수 있었다.

철학적인 분석도 심리학적인 해석도 아니고 종교적인 원리도 없이 오직 나를 돌아봄으로써 깨달을수 있었다. 봄이 성리였던 것이다. 전체로 보기 , 본질과 현상 있는그대로 보기, 바로 그것이었다.

 

*어쨌든 일주일 내내 걱정근심없이 자학하지않고 시비하지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그렇게 지냈다. 부족함이 있다 없다도 없이 그렇게.

처음엔 혼자 이게 되는구나 하고 참 신기했다. 의식의스크린이  실재하는구나.

하지만 그뿐이었다.

담담한 기쁨이랄까.. 깨달음이 천둥번개처럼 휘왕찬란하게 그렇게 오진않았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밥을 먹을때도 길을 걸을때도 텔레비젼을 볼때도 밥을 할때도 세수를 할때도 청소를 할때도 구경을 할때도 치열하게 봄님들과 탁마를 할때도 봄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잡았다 놓쳤다도 없이 그렇게..

성리 연마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나를 있는 그대로 확철하게 알지 못하고서는 아무리 성인군자의 옷을 입었다 하더라도 그건 환상이다. 꿈인것이다.

 

* 세상과 나의관계는? 우리는 하나이다.

이렇게 나를 깨달았다 하더라도 관계에 대한 문제는 계속 남는다. 어떻게 하면되는지? 인간관계에서매번 갈등하는 우리들이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이다.

나는 어릴때 부터 내주변에 내게 보탬이 되는 사람이 어째서 이렇게도 없는지 하는 원망이 이날까지 이어졌다. 인간관계가 항상 배신과 상처로 억울함으로 얼룩져왔다.

그래서 세상에 인간들에게 등을 돌리고 섬처럼 살았다. 가끔 내가 숨만쉬는 화석같은 섬뜩한 느낌이 들때도 있었다. 정신과 진단을 받았다면 우울증과 대인 공포증쯤 되었을것이다.

참 힘들게 살아왔다. 헐떡거림을 넘어 죽지못해 살았던 것이다. 유일하게 살길은 허무로 도망가는 일밖에 없었다. 아니면 상대를 공격하여 상처를 주는 사건의 연속이었다.

이문제도 단박에 해결 되었다. 신의 힘을 빌리지 않고 한순간에 원인을 알 수 있었다.

바로 돌아봄이었다. 나를, 내존재를  돌아봄하니 바로 알게 되었다.

생각에 끄달려 그것이 난줄 알고 자학의 구렁텅이에서 헤매고 있었다.

기가막힌것은 이생뿐만아니라 오랜생을 반복 또 반복하고 살아온 것이었다. 무의식을 들춰내어 분석하고 지우고 그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얻어진 것이 아니라 늘봄의 생활 이 한말씀으로도 해석이 되는 것이었다.

 

* 내가 삶의 주인으로 살지못하면 이 피눈물나는 윤회는 이세상이 끝나도 계속 되어지리라. 내가 삶의 주인임을 알고 주인으로 사는 도리밖에 해결방법이 없다. 나를 벌주는 것도 인정해주는 자도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전지전능한 권능을 이미 가지고 태어났다. 내가 이러하듯이 상대도 그러한것이다. 상대의 존재성을 인정할 때 비로서 내가 온전하게 인정받는 것임을 바라봄 속에서 저절로 깨달아졌다. 내가 너를 인가함으로써  나도 동등한 존재로 인가받는 원리가 이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였다. 이 인가 속에서 우리는 이세상 만물을 사랑하며 비로서 인간을 공경할 수 있게된다.

수련회내내 선생님께서 사람을 자연을 대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 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호수를 산책하다 기러기떼들이 지나갈때 선생님께서 "박수" 그러셨다. 무심결에 박수를 쳤는데 그순간 기러기떼와 내가 하나로 느껴졌다. 바로 이거였다.

 

* 그날저녁 12명 봄님들은 거듭나게 되었다. 영적인 존재로서 탄생을 맞이하였다. 1월23일 우리는 스스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래서 나는 지금 한살이다. 늘봄의 생활속에서 내윤회도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될것이다. 내가 성년이 되는날..

내가 이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난 이유는 내안에 봄나라를 건설하여 주인으로서  삶을 살고 이세상에 봄나라를 건설하여 우리를 구하기 위해서이다. 누구나 우리는 이렇게 위대한 존재이다. 주인으로 살지 못해 내에고들이 세상에 벌려 놓은 전쟁과 학대의 역사를 껴안아 들여 영적인 존재로서의 역사를 다시 쓰는것이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주어진 소명이다. 그리고 그역할은 이미 수행중이다.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는것이 우리가 태어난 이유이다. 사랑과 헌신이 우리의 존재성이다.

 

* 내가 소망하던 삶이 이제 내앞에 열리고 있다. 아니 이미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주인의식을 키워 갈일이다. 이세상을 이우주를 다 품어낼 수 있는 무심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있는 방법도 이미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늘봄의생활" 이책 한권이면 충분하다.

오히려 넘친다. 그리고 늘봄의 삶을 살고 계시는 살아있는 이정표 원아선생님이 계신다.

드디어 우리에게 찬스가 온 것이다. 조건은 이미 완전무결하게 갖추어져 있다. 그대로 받아들여 살아가겠다는 의지와 각오만 가지면 지금 바로 이자리에서 단박에 꿈을 깰 수 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모든것들이..

 

*진실의 세계에서는 버려지는 존재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를 다 살려내는 것이 진실입니다.

봄나라가 이렇게 귀한것입니다. 우리 삶의 대전제이자 대긍정입니다. 봄을 통하지않고 이루어지는 일이 단 한순간도 없으며 긍정 아닌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내앞에 있는 있는 이대로가 영원한 진실입니다.

 

*수련회를 마치면서 봄나라 만세 삼창을 하였습니다. 그감격이 다시금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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