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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수은 중독? 수은 중독의 폐해와 해법

김동순 |2006.09.16 08:49
조회 73 |추천 0
혹시 나도 수은 중독? 수은 중독의 폐해와 해법

수은 덩어리 화장품이 1년 넘게 피부관리실, 병원, 한의원 등에서 판매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아토피, 여드름 치료, 미백 효과가 있는 기능성 제품으로 20만~30만원의 고가로 판매된 화장품에 기준치보다 최고 2,000배나 많은 수은이 들어 있었던 것.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도대체 수은은 어떤 물질이고, 얼마나 위험한 걸까?

화장품에 왜 수은 들어갈까?

진시황은 수은을 불로초로 여겨 마시거나 발랐는데, 그 결과 코가 썩고 정신이상이 일어나 측근 무사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수은을 불로초로 여긴 이유는 일시적으로 얼굴을 매끄럽게 하거나 팽팽하게 하고 하얗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은은 독성이 워낙 강해 얼굴에 바를 경우 각질이 생기거나 여드름 등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피부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악화될 수도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화장품(수입제품이나 국내 제조제품)이 즉각적인 피부 개선 효과나 미백 효과가 좋다면, 수은 함량을 의심해야 할 것이다.


수은, 얼마나 위험할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수은이 몸에 축적되고 있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성인의 몸 속에 축적된 수은의 평균 농도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최대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은은 다른 중금속들과 같이 체내에 흡수되면 배출되지 않고 쌓이기 때문에 위험하다. 수은은 피부 접촉뿐 아니라 호흡기를 통해서도 흡수되며, 오염된 공기, 곡물이나 어패류를 통해서 몸에 쌓인다. 수은에 중독되면 만성피로와 무기력증, 신경과민과 같은 증상과 심하면 급성 호흡부전, 폐부종, 폐렴 등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수은이 피부에 접촉되었다면 심각한 피부염이 발생된다. 수은에 노출된 후 중독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렇게 수은에 중독될 수 있다!

어패류_ 생선은 건강식이지만, 수은을 많이 가지고 있는 어종이 있으니 잘 골라 먹어야 한다. 특히 태아의 뇌세포 발달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임산부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수은은 비중이 높기 때문에 참치나 황새치와 같이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덩치 큰 생선일수록 오염도가 심하다. 고등어, 삼치, 꽁치 등 작은 생선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건전지와 형광등_ 수은이 들어 있는 건전지와 형광등은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버려지면서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 형광등 하나에 25~30mg의 수은이 들어 있는데, 이는 토끼 한 마리를 즉사시킬 정도의 치명적인 양. 건전지에는 미량의 수은이 들어 있다고 해도, 사용되는 양이 워낙 많아 무심코 버려진다면 토양이나 대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키게 된다. 반드시 분리수거하고, 깨진 형광등을 만지거나 건전지를 분해하는 일은 삼가자.

아말감_ 오랫동안 치과 재료로 쓰여왔던 아말감은 입 속에 있기 때문에 가장 민감한 수은이라고 할 수 있다. 아주 소량이 쓰이고 있고, 아말감의 유해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논란이 있으나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온도계_ ‘수은’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수은 온도계. 아주 미량의 수은이 들어 있어 위험하지는 않지만 깨지기 쉬워 노출이 쉽다. 가정에서 온도계를 다룰 때, 특히 입에 물거나 겨드랑이에 끼울 때는 깨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반드시 아이들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자.

공기 흡입을 통해_ 일반 공기에도 수은이 들어 있고, 산업지대에는 일반 공기보다 750배 정도의 수은이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이 같은 곳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각별히 주의한다.


수은 중독을 위한 해법
마늘은 각종 중금속을 해독하고 소화기관의 중금속 흡수까지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은 중독 해독에 대표 식품이다. 또한 청미래덩굴은 수은이나 니켈, 카드뮴 같은 중금속 독을 비롯한 온갖 독을 푸는 데 효과가 있다. 청미래덩굴 뿌리 15~30g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시면 된다.

여성조선
글_두경아 기자  사진_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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