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로,그리고 세계로
박찬호(텍사스) 김병현(보스턴) 최희섭(LA 다저스)에 앞서 해외에 진출,한국,한국인의 우수성을 알린 뛰어난 야구인들이 많았다. 평양고보 출신 박현명은 1938년 일본 프로 오사카 타이거스에 입단,한국인으로는 첫 해외 프로진출로 기록됐다. 50∼60년대 ‘아시아의 철인’으로 알려진 박현식의 맏형이기도 하다. 1942년에는 메이지대를 나온 이팔용이 요미우리에 입단,1950년 일본프로야구 최초의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빛나는 활약을 했다. 1963년에는 경동고 포수 백인천이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한 선수로는 최초로 도에이 플라이어스에
진출,재일동포 장훈과
함께 일본 프로무대를 주름잡았다. 중앙고 투수 출신 이원국은 시카고 컵스(1968년) 샌프란시스코(1969)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며 지금의 메이저리그 진출 초석을 다졌다. 백인천 이원국 등은 국내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고국으로 돌아와 선진야구를 전수하기도 했다.
이 밖에 한국야구 100년사에 꼽을 만한 인물은 너무도 많다. 40년대 중학생으로 만나 60년대 실업야구 시기까지 영원한 맞수싸움을 벌인 장태영과 김양중,50년대 명투수 서동준과 신인식,재일동포 투수 3인방 김영덕 신용균 김성근,김일배지도자상으로 부활한 야구의 영원한 스승 김일배,60∼70년대 실업야구 도약기를 이끈 강병철,세계야구선수권 정복자 김응룡 김재박,1982년 프로출범에 힘쓴 이용일 이호헌,그리고 마운드의 전설로 국보급 투수가 된 선동렬,아시아홈런 신기록의 주인공 이승엽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