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무섭지 않냐고 물어봤었지.
대답은 그래 Yes 야.
무섭지, 엄청 무섭지. 새로운 일을 할때마다,
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때마다..
근데 말야...
남들도 그래.
남들도 다 사는 게 무섭고 힘들고 그렇다구.
그렇게 무릎이 벌벌 떨릴 정도로
무서우면서두 한발 또 한발
그게 사는 거 아니겠니..
거울을 보니까 표정이 좀 청승스러워 보이길래
이렇게 편지를 써놨다..
내일 아침이 되면 머리맡에서
제일 먼저 이 편지를 보게 되겠지.
내일 걱정은 내일 하구..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