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이제 한 가지는 안다. 그래도 산다는 것, 죽을 것 같지만. 죽을 것 같다, 이건 사는 게 아니야, 라고 되뇌는 것도 삶이라는 것을... 마치, 더워 죽겠고 배고파 죽겠다는 것이 삶이듯이,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삶이듯이, 그것도 산 자에게만 허용되는 것. 그러므로 삶의 일부라는 것을... 그래서 나는 이제 죽고 싶다고 말하는 대신 잘 살고 싶다고 바꾸어서 말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By〃공지영〃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中 사진 : KAI KIUCHI 〃Red door